군인권센터 "안미영 변호사, 이 중사 특검 부적절"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특별검사에 안미영 변호사가 추천된 것에 대해 군인권센터는 부적절한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군인권센터 측은 안미영 변호사가 과거 성범죄 사건 가해자를 여러 차례 변호해왔고, 무혐의 처분을 받아낸 실적 등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안 변호사는 왜곡된 인식의 편에서 반론을 펼쳐왔다며, 성폭력 피해자가 겪는 분노와 고통, 불안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어제(15일) 안 변호사는 이인람 변호사와 함께 공군 성폭력 피해자인 이 중사 사망 사건 조사를 위한 특별검사로 추천됐습니다.

앞서 이 중사는 지난해 3월 선임 부사관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피해 사실을 바로 신고했지만 군 검찰 수사 진행 중에 극단적 선택을 했고, 지난달 15일 국회는 이 중사 사건 조사를 위한 특검법을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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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준 기자 (universe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