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측 "준비금 4100억원 남아..소액 보유자 우선 배분"

정영일 입력 2022. 5. 16. 20:15 수정 2022. 5. 1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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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격 급락 사태를 겪으며 '비트코인 준비금 증발 논란'을 빚은 테라 측이 약 4100억원 수준의 준비금이 남아있다고 공개했다.

3조5000억원 가까운 돈을 테라USD(UST) 가치 방어에 사용했다는 것이다.

즉 27억1740만달러(3조4932억2200만원) 가량을 UST 가치 방어에 사용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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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조원 UST 가치 방어에 사용한 것
테라사태 후 'BTC 증발' 논란에 현황공개

[파이낸셜뉴스] 최근 가격 급락 사태를 겪으며 '비트코인 준비금 증발 논란'을 빚은 테라 측이 약 4100억원 수준의 준비금이 남아있다고 공개했다. 3조5000억원 가까운 돈을 테라USD(UST) 가치 방어에 사용했다는 것이다. 남은 자산은 UST 소액 보유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배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가격 급락 사태를 겪으며 '비트코인 준비금 증발 논란'을 빚은 테라 측이 약 4100억원 수준의 준비금이 남아있다고 공개했다. 3조5000억원 가까운 돈을 테라USD(UST) 가치 방어에 사용했다는 것이다. 남은 자산은 UST 소액 보유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배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루나재단(LFG) 트위터 캡쳐/사진=fnDB

테라 측 루나파운데이션재단(LFG)는 16일 트위터를 통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준비금 현황을 공개했다. LFG에 따르면, 비트코인 313개와 바이낸스코인(BNB) 3만9914개, 아발란체(AVAX) 197만3554개, UST 18억4707만개, 루나(LUNA) 2억2271만개 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있는 가상자산을 현재(16일 오후 7시20분 기준) 시세로 환산하면 3억2227만6199달러(4142억8600만원) 수준에 달한다.

LFG는 이번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인 7일 기준으로 UST에 대한 지급준비금으로 8만394 BTC와 3만9914 BNB, 2628만1671 테더(USDT), 2355만5590 써클(USDC), 197만3554 AVAX, 69만7344 UST, 16만9261 LUNA 등을 보유한 상태였다. 이는 당시(7일 종가 기준)가치로 30억3968만달러(3조9075억900만원) 규모다. 즉 27억1740만달러(3조4932억2200만원) 가량을 UST 가치 방어에 사용했다는 것이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테라 사태를 겪으며 LFG가 보유하고 8만394BTC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엘립틱은 UST 가격 폭락 사태가 진행되던 9~10일 LFG 전자지갑에 있던 BTC가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와 바이낸스 계좌로 이체됐고 이후 추적이 불가능해졌다고 밝힌 바 있다. 권도형(해외 사용 이름 권도) 테라폼랩스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사용 명세를 밝히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테라 측 루나파운데이션재단(LFG)는 16일 트위터를 통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준비금 현황을 공개했다. LFG에 따르면, 비트코인 313개와 바이낸스코인(BNB) 3만9914개, 아발란체(AVAX) 197만3554개, UST 18억4707만개, 루나(LUNA) 2억2271만개 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있는 가상자산을 현재(16일 오후 7시20분 기준) 시세로 환산하면 3억2227만6199달러(4142억8600만원) 수준에 달한다./사진=fnDB

LFG는 "8일 UST 가격이 1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재단은 준비금을 UST로 전환하기 시작했다"며 "재단 측은 직접 온체인 교환(swap)을 실행했고, 거래 상대방(OTC) 측에 BTC를 전송해 그들이 대규모의 거래를 짧은 통지만으로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LFG는 "재단은 잔여 준비금을 남아있는 UST 소액 보유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보상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우리는 여전히 다양한 분배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만큼 곧 자세한 추가 내용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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