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성비위' 박완주 만장일치 제명.."윤재순 해임" 역공도
앞서 잠시 말씀드렸던 대로 민주당은 성비위 의혹을 받고 있는 박완주 의원을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성비위로 인한 징계 사실이 드러난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의 해임을 주장하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김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의원총회에서 박완주 의원을 제명했습니다.
[오영환/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이에 오늘) 90차 의원총회에서 정해진 법과 당헌·당규에 따라 우리 당 소속 박완주 국회의원의 제명이 의결되었습니다.]
제명안 처리 과정에선 해당 성비위 사건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알아야 한다거나 박 의원이 의총에 출석해 소명부터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제명을 받아들인다는 취지의 박 의원의 의사가 전달되면서 제명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민주당은 박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윤리특위에서 제대로 논의가 된다면 최대 의원직 제명까지 할 수 있습니다.
한편 피해자는 오늘(16일) 경찰에 박 의원을 고소했습니다.
[윤예림/변호사 :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그리고 직권남용으로 고소하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여권을 향해서 역공에 나섰습니다.
과거 성비위로 인한 징계 사실이 드러난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의 해임을 주장했습니다.
[박지현/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양심 불량 장관 후보자와 비서관들 먼저 정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소한 야당이 극구 반대하고 국민적인 지탄을 받는 인사들은 끊어야 합니다.]
공세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로도 번졌습니다.
국민의힘이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에 대한 징계를 빨리 결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현근택/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둔 거, 저는 그 부분은 당연히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치적인 고려를 한 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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