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풀리자 오후 6시이후 카드매출액 60% '쑥'

박현준 2022. 5. 1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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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기에는 자가용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차콕' 생활이 인기를 끌었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이후엔 여럿이 어울리는 노래방·영화관 등 여가서비스 이용이 크게 늘어났다는 카드 사용 자료가 나왔다.

16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코로나19 전인 2019년에 비해 자동차 운전학원에 대한 카드 이용 건수가 지난해에 부쩍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신한카드 이용 기준으로 지난해 자동차 운전학원 이용 건수는 2019년 대비 7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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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영업시간 해제 힘입어
노래방 등 여가서비스 이용 급증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시기에는 자가용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차콕’ 생활이 인기를 끌었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이후엔 여럿이 어울리는 노래방·영화관 등 여가서비스 이용이 크게 늘어났다는 카드 사용 자료가 나왔다.

16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코로나19 전인 2019년에 비해 자동차 운전학원에 대한 카드 이용 건수가 지난해에 부쩍 증가했다. 20대의 경우 2019년에는 6만8000건이었지만 지난해에는 13만건으로, 30대의 경우엔 2019년 2만7000건이었지만 지난해에는 7만2000건으로 늘어났다. 전체적으로 보면 신한카드 이용 기준으로 지난해 자동차 운전학원 이용 건수는 2019년 대비 70% 증가했다.

차에서 바로 음식을 주문해 받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 이용액 역시 지난해 798만6000건으로 2019년 772만3000건에 비해 3% 증가했다. 같은 기간에 일반 매장 이용액이 23%나 급감한 것에 비하면 실적이 좋은 것이다.

이 외에 세차장, 자동차 극장, 고속도로 하이패스 사용 건수 등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차에서 캠핑을 하는 ‘차박’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언급된 양이 지난해 하반기에 2019년 하반기보다 무려 924% 폭증했다. 신한카드는 “편리하고 안전한 차콕 생활이 코로나19 사태로 잊고 지냈던 일상을 다시 만날 수 있게 해 주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KB국민카드는 이날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영업제한시간 완화 단계에 따라 서울시 음식점, 노래방·게임방·영화관·전시관 등 여가서비스에서 사용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매출이 급증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오후 6시 이후의 매출 건수와 매출액 등을 보면 영업제한시간 오후 9시일 때에 비해 영업제한시간이 오후 10시일 때에 매출 건수는 3%, 매출액은 5% 증가했고, 영업제한시간 오후 11시일 때에는 매출 건수가 14%, 매출액이 18% 증가했다. 더 나아가 영업제한시간이 자정일 때는 영업제한시간이 오후 9시일 때에 비해 매출 건수는 32%, 매출액이 42%, 영업시간이 전면 해제된 후에는 매출 건수는 44%, 매출액은 60% 급증했다.
서울에서 영업시간 전면 해제 이후 매출 건수와 매출액 상승이 가장 높은 구는 용산구(매출 건수 69%·매출액 76% 증가), 성북구(55%·71%), 광진구(55%·70%) 순이었다. 서울시 행정동 232곳을 기준으로 놓고 보면, 영업제한시간이 오후 9시일 때에 비해 제한 전면 해제 이후 매출 건수 상승이 가장 높은 동은 용산구의 이태원동(매출 건수 198% 증가)이었다. 용산구의 용산동은 100%, 중구 필동 96%, 성동구 사근동 89%, 성북구 안암동 86% 등으로 매출 건수가 증가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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