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충전소 속속 확대, 수소차 보급은 '하세월'
[KBS 대구] [앵커]
한국가스공사가 직접 운영하는 수소충전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대구의 4번째 수소충전소인데 정작 이 충전소들을 이용할 수소차의 보급은 지지부진합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로 문을 연 수소충전소에서 수소차가 충전을 합니다.
한국가스공사가 직접 운영하는 수소충전소로 대구에서는 4번째 충전소입니다.
가스공사는 이를 계기로 수소차 활성화는 물론 수소산업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김용신/한국가스공사 수소운영처장 :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맞춰서 수소충전소 구축을 확대하고 수소경제 홍보를 위해서 국민 공감대 형성에 긍정적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서 추진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수소충전소를 이용할 수소차는 아직 제대로 준비가 안됐습니다.
연료인 수소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데다 수소차 종류도 하나밖에 없어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지 않기 때문입니다.
빠른 충전과 긴 운전거리 등 수소차의 장점으로 꼽혔던 부분들을 진화된 전기차들이 속속 흡수해버리면서 경쟁력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대구에 보급된 수소차는 350여 대로 전기차의 2% 수준에 불과합니다.
[장현덕/대구시 미래차서비스팀장 : "도심에 가까운 혁신도시 내 수소충전소 구축으로 수소차 보급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보조금 지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직 미래차의 주도권이 전기와 수소 가운데 어느 한 쪽으로 결정되지 않은 만큼 전기차와 함께 수소차 개발과 보급을 위한 전략도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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