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서지현 검사 "치욕과 침묵의 시간 견뎌"..사직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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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내 이른바 '미투' 움직임을 시작한 서지현 검사가 "짐 쌀 시간도 안 주고 모욕적인 복귀 통보를 한 것의 의미가 명확했다"면서 사직서를 냈습니다.
디지털성범죄 전담팀 팀장으로 법무부에 파견 가 있던 서 검사는 오늘 소속 지청으로 복귀하라는 명령을 받은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담팀이 임기가 남았다는 한 가지 아쉬움만 있을 뿐, 큰 서운함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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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내 이른바 '미투' 움직임을 시작한 서지현 검사가 "짐 쌀 시간도 안 주고 모욕적인 복귀 통보를 한 것의 의미가 명확했다"면서 사직서를 냈습니다.
디지털성범죄 전담팀 팀장으로 법무부에 파견 가 있던 서 검사는 오늘 소속 지청으로 복귀하라는 명령을 받은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담팀이 임기가 남았다는 한 가지 아쉬움만 있을 뿐, 큰 서운함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 검사는 "예상했던 대로고, 전 정권에서도 4년간 부부장인 채로 정식발령도 못 받는 등, 끊임없이 나가라는 직설적 요구와 광기 어린 2차 가해에 무방비하게 노출돼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서 검사는 그러면서 "법과 제도를 만들어야 제대로 가해자를 처벌하고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으니 어떻게든 성범죄 종합 대책은 만들어놓고 나가야지'하는 마음으로 견뎌냈던 치욕과 침묵의 시간들이 스쳐가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성범죄종합대책을 만들고 나올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사로 산 게 18년, 미투 이후 4년"이었다면서 "후련한 마음이 큰 걸 보니 되도록이면 의연하게 보이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손구민 기자 (kmsoh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society/article/6369184_356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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