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완주 만장일치 제명..최강욱은 19일째 검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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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성비위 의혹을 받고 있는 박완주 의원을 제명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신속하게 후속 조치에 나선 것입니다.
하지만 성희롱 발언 논란을 일으킨 최강욱 의원 징계는 아직 진척이 없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성비위 의혹을 받는 3선 박완주 의원을 만장일치로 제명했습니다.
사건이 알려진 지 나흘 만으로 지방선거를 앞두고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조치에 나선 겁니다.
이른바 '짤짤이' 발언과 추가 성희롱 발언 의혹까지 받는 최강욱 의원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의총에서 논의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아직 논의된 바가 없습니다. 말씀드릴 정도로 논의가 진행된 바가 없어서 차후에 그 부분이 진척이 있거나 하면 따로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강욱 의원은 지난달 28일 동료 의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으로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됐지만 발언 19일째 결론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최강욱 의원은 의혹을 부인하며 각종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강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3일)]
"각별히 유념하겠습니다. 특히 쌍자음 이런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유념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지난해 10월 발의한 국회 내 성희롱, 성폭력을 금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성평등 결의안을 뒤늦게 처리하겠다고 나섰다 국민의힘과 공방만 벌였습니다.
[김미애 / 국민의힘 의원]
"줌 회의하면서, 'ㅉ'인지 'ㄸ'인지 모르겠지만 민주당내 의원들은 제대로 된 비판의 목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일방적으로 법안을 통과시키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비위 관련해서 민주당만의 문제는 아니지 않습니까? 이준석 성상납 의혹, 권성동 원내대표는 뭐라고 그랬습니까. 사생활이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이 결의안 발의자에는 박완주 의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최선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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