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대통령, 강용석과 통화한 사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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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와 통화했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그런 사실이 없다"며 해당 의혹에 대해 부정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과 13일 강 후보는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 주 통화를 했다. 대통령이 '김동연 후보를 공격해야지 왜 김은혜 후보를 공격하느냐'고 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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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尹, 통화에서 왜 김은혜 공격하냐고 물어"
민주당 경기도당, 尹·康 고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와 통화했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그런 사실이 없다"며 해당 의혹에 대해 부정했습니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16일 취재진에게 "대통령은 강용석 변호사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 보도에 참고하길 바란다"는 짧은 공지를 남겼습니다.
강용석 후보와 대통령 측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통화 여부에 대한 진실 공방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12일과 13일 강 후보는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 주 통화를 했다. 대통령이 '김동연 후보를 공격해야지 왜 김은혜 후보를 공격하느냐'고 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강 후보는 윤 대통령을 두고 "사법연수원 동기로 인연이 깊은 사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강용석 후보는 1991년 33회 사법시험에 함께 합격했으며 사법연수원 23기 출신입니다.
해당 인터뷰 내용이 공개된 후 민주당 내에서는 윤 대통령이 선거 개입을 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16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황당무개한 사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과 강용석 후보를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습니다.
민주당은 고발장에서 "대통령 당선인은 공직선거법상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자'에 해당한다"며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강 후보와 통화한 것은 명백히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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