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도 중재 나섰지만..서울교육감 보수 단일화 또 '파열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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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전(前) 새누리당 대표 등이 나서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할 서울시교육감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지만 단일화가 또 다시 무산됐다.
앞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박재완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박인주 전 대통령실 사회통합수석, 김성이 이화여대 명예교수 등 각계 원로 25명은 이달 13일 서울시교육감 보수후보들이 각자 본후보 등록을 마치자 단일화를 위한 후보간 중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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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달·조전혁 "단일화 권한 위임받은 기구 아냐..일대일 협상은 계속"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김무성 전(前) 새누리당 대표 등이 나서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할 서울시교육감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지만 단일화가 또 다시 무산됐다.
'서울시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를 위한 시민사회 지도자 회의'는 16일 여의도 자유기업원에서 보수후보 단일화 서약식을 열었다.
하지만 서약식에는 박선영 후보만 참석했다.
앞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박재완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박인주 전 대통령실 사회통합수석, 김성이 이화여대 명예교수 등 각계 원로 25명은 이달 13일 서울시교육감 보수후보들이 각자 본후보 등록을 마치자 단일화를 위한 후보간 중재에 나섰다.
이들은 박선영·조영달·조전혁 후보를 각각 만나 입장을 확인하고 '100%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 서약식을 열기로 했다.
그러나 조영달·조전혁 후보가 지도자 회의 측에 단일화 권한을 위임한 적이 없다며 불참을 선언해 단일화는 진전을 보지 못했다.
서약식에 참석한 박선영 후보는 "입으로는 단일화를 외치면서 현장에는 나타나지 않는 행위는 대의보다 본인 이익에만 급급함을 보여주는 예"라고 비판했다.
다만, 박 후보는 조영달·조전혁 후보와 단일화를 위한 일대일 협상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영달 후보는 "시민사회지도자 회의가 있지도 않은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며 "단일화 불씨를 이어가야 한다는 절실함으로 지도자 회의 위원들 질의에 답변했을 뿐 단일화에 대한 어떠한 권한도 위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조전혁 후보도 서약식에 참석하지 않고 기존의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조 후보측 관계자는 "박선영·조영달 후보가 합의하면 이에 따르고, 그렇지 못할 경우 조영달 후보와는 교육 토론 50%+여론조사 50%, 박선영 후보와는 여론조사 방식으로 각각 일대일 단일화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조전혁 후보는 17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 발족식을 연다.
보수진영이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지난 13일까지 단일화를 성사시키지 못한 가운데 교육계에서는 투표용지 인쇄 전인 이달 19일까지는 결론을 내야 단일화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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