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해서 돌아오겠습니다" 송교창·유현준의 군 입대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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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교창과 유현준이 상무로 향했다.
전주 KCC의 송교창, 유현준은 16일 오후 논산 육군훈련소 입영심사대를 통해 입대했다.
송교창과 유현준 포함 상무에 합격한 10명의 선수들은 16일부터 18개월 동안 군 복무를 마친 뒤 오는 2023년 11월 15일 사회로 돌아올 예정이다.
송교창과 유현준 역시 머리를 짧게 자르고 현장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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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논산/조영두 기자] 송교창과 유현준이 상무로 향했다.
전주 KCC의 송교창, 유현준은 16일 오후 논산 육군훈련소 입영심사대를 통해 입대했다. 송교창과 유현준 포함 상무에 합격한 10명의 선수들은 16일부터 18개월 동안 군 복무를 마친 뒤 오는 2023년 11월 15일 사회로 돌아올 예정이다.
송교창은 “착잡하다. 보시다시피 많은 빡빡이들이 있지 않나. 기대가 되기도 한다. 가서 많이 발전한 다음 돌아오겠다”는 입대를 앞둔 소감을 말했다.
유현준은 “처음에는 착잡했는데 지금은 기분 좋다. 빨리 들어가고 싶다. 빨리 들어가야 하루라도 빨리 나오지 않나. 그래서 기분 좋게 들어갈 생각이다”며 현재 심정을 표했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군대에 입대하기 위해서는 머리를 짧게 잘라야 한다. 송교창과 유현준 역시 머리를 짧게 자르고 현장에 나타났다.
“토요일(14일)에 잘랐다. 빠르게 체념하기 위해 빨리 잘랐다. 멋을 부려볼까 생각도 했었는데 아닌 것 같아서 시원하게 20mm로 밀었다. 규정은 3cm라고 하는데 너무 길어보여서 그냥 짧게 잘랐다.” 송교창의 말이다.
유현준은 자신의 머리를 만지며 “나도 토요일에 잘랐다. 머리를 자르니까 군대에 간다는 게 조금 실감이 나더라. 그리고 훈련소 앞에 오니까 더 실감이 나는 것 같다”며 웃었다.
이들은 육군훈련소에서 6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상무에서 군 생활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이들이 군 생활을 하며 보완하고 싶은 점은 무엇일까.
송교창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하게 할 생각이다. 좀 더 세밀하게 이야기한다면 내가 최대한 힘을 낼 수 있는 몸을 만들고 싶다. 상무에 역도 선수들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있다면 친하게 지낼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유현준 또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언급했다. 그는 “나도 몸을 잘 만들고 싶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열심히 하고, 체중 감량도 할 생각이다. 스피드도 올려서 몸을 만든 후 전역해서 나만의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송교창과 유현준의 팀 동료인 곽동기가 찾아와 마지막을 함께 했다. 특히 송교창과 곽동기는 삼일상고 시절부터 절친한 사이로 지내고 있다.
송교창은 “(곽)동기가 와줘서 너무 힘이 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라서 더 힘이 되는 것 같다. 동기도 곧 군대를 가는데 내가 데려다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만약, 휴가를 나올 수 있다면 나도 똑같이 동기 배웅을 해주도록 하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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