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다 37점' 돌아온 여준석 "이제 정신 꽉 잡았다"

필동/변서영 2022. 5. 1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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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준석(1학년/포워드/202cm)이 돌아온 고려대를 막을 자가 없었다.

 여준석은 선발출전하며 30분을 소화, 37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여준석은 허벅지 통증으로 약 2주 간 휴식을 취한 데 이어 직전 명지대전마저 결장한 바 있다.

돌아온 여준석은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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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필동/변서영 인터넷기자] 여준석(1학년/포워드/202cm)이 돌아온 고려대를 막을 자가 없었다. 개인 최다 득점 37점을 기록하며 동국대를 격파했다.


고려대는 16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동국대와의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원정경기에서 113-75, 38점차 대승을 거뒀다. 고려대는 시즌 9승을 수확하며 무패행진을 내달렸다.

 

여준석은 선발출전하며 30분을 소화, 37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여준석은 허벅지 통증으로 약 2주 간 휴식을 취한 데 이어 직전 명지대전마저 결장한 바 있다. 돌아온 여준석은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여준석은 1쿼터부터 3점슛 3개 포함 20점을 몰아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이어 가벼운 몸놀림으로 돌파에 덩크슛까지 선보이며 쉴 새 없이 득점을 퍼부었다. 개인 최다 37점 기록까지 작성했다.

 

경기 후 만난 여준석은 "오랜만에 경기를 뛴 거라 많이 긴장을 하고 들어갔다. 그래도 부상없이 잘 마무리해서 형들과 굉장히 좋은 경기했다. 앞으로 힘든 일정들이 있어 이번 경기에 집중을 많이 했다. 풀어지지 않게 정신을 꽉 잡았다"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매 경기 20점 차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고 있는 고려대는 주전 선수들의 출전시간을 15-20분 안팎으로 조절하는 편이다. 이날 역시도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지만 3쿼터까지 여준석은 30분을 모두 소화했고, 4쿼터가 되어서야 벤치에 앉았다. 

 

30분은 여준석이 대학 진학 후 가장 오래 뛴 시간이다. 여준석은 "매 경기 힘들다는 느낌은 많이 못 받는다. 계속 20분 정도씩 뛰다 보니 30분을 뛰면 힘들 거라 생각했는데, 오늘은 팬분들도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시니까 기분 좋게 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도 수많은 고려대 팬들이 동국대 경기장을 방문했다. 경기 후 체육관의 모습은 마치 여준석의 팬미팅 현장을 방불케 했다. 홈이든 원정이든 가리지 않고 늘 가장 많은 인파를 몰고 다니는 여준석이다. 

 

여준석은 "(팬분들이) 어디든 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항상 좋은 경기 못 보여드릴 수도 있지만 최대한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변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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