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충북지사·청주시장 후보 원팀 선언..시너지 효과 주목

충북CBS 박현호 기자 2022. 5. 1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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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불과 보름 정도 앞두고 여·야 충청북도지사와 청주시장 후보들이 일제히 정책 공조와 연대를 선언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와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가 1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권 정책 공유를 통해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실제로 역대 7번의 도내 지방선거에서 같은 당 소속의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후보가 무려 5번이나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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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7차례 선거에서 같은당 소속 5차례 승리, 충북 인구 절반 가량 차지하는 최대 표밭
김영환·이범석 "중진 정치인과 행정가 잘 맞는 조합", 노영민·송재봉 "지역이 키운 충북·청주 전문가"
12살 터울 띠동갑에 거물급 정치인·정치신인 조합 간 닮은꼴 맞대결 관심
박현호 기자


다음 달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불과 보름 정도 앞두고 여·야 충청북도지사와 청주시장 후보들이 일제히 정책 공조와 연대를 선언하고 나섰다.

도내 인구의 절반 가량이 몰려있는 최대 표밭이자 역대 7차례 선거에서 같은 정당 소속 후보가 5차례나 승리할 정도로 '러닝메이트'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와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가 1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권 정책 공유를 통해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공동 정책으로는 청주시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와 청주권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청주 중심의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청주의 발전은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와 정책을 공조하면서 이 후보의 의견을 적극 듣고 도지사 후보의 선거 공약에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도 "중진 정치인 도지사 후보와 행정가인 시장 후보는 지역 발전을 위해 굉장히 잘 맞는 조합이 될 수 있다"고 화답했다.

맹석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충북지사 후보와 송재봉 청주시장 후보도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100만 광역도시 청주, 200만 신수도권 충북' 실현을 위한 10대 공동 공약을 발표했다.

청주 도심 지하철 완성, 중부권 최대 규모의 가족놀이 테마파크 건립, 대형유통시설 유치, 청주종합체육관 건설 지원, 청주 조정대상지역 해제 등이다.

이 자리에서 노 후보는 "저와 함께 청와대에서 국정을 경험한 송 후보는 시민 곁에서 시민과 함께 일한 현장 밀착형 후보"라며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후보로 내 삶을 바꾸는데 필요할 것들을 시정에 가장 잘 녹여낼 것"이라고 추켜 세웠다.

이어 송 후보도 "충북이 키운 역량 있는 충북 전문가 노영민과 역동적인 청주 전문가 송재봉이 '100만 광역도시 청주와 200만 신수도권 충북을 만들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처럼 여야 지사.시장 후보들이 일제히 원팀을 선언하고 나선 것은 도내 인구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청주권 표심이 지방선거 전체 판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역대 7번의 도내 지방선거에서 같은 당 소속의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후보가 무려 5번이나 승리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양당의 후보가 12살 터울의 띠동갑이자 거물급 정치인과 정치신인 조합으로 닮은꼴 맞대결을 펼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민주당 후보들은 겹치는 지지층으로 인한 중도 확장성이, 국민의힘 후보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가 각각 고민거리이다.

한목소리로 러닝메이트를 선언한 여.야 충청북도지사와 청주시장 후보의 시너지 효과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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