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기발하긴 한데" 이게 무려 100만원, 누가 살까?

2022. 5. 1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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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신개념 모니터 'LG 듀얼업 모니터'의 국내 출시 가격이 99만원으로 책정됐다.

실제 해당 제품은 LG전자 홈페이지에 등록된 107개 PC모니터 제품군 중 초고사양 게이밍 모니터 제품에 이어 6번째로 비싼 가격에 올라와있다.

높은 가격의 한계를 깨고 'LG 듀얼업 모니터'가 이른바 '돌연변이' 제품의 '흥행 법칙'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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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G 듀얼업 모니터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기발하긴 한데, 생각보다 비싸네요”

LG전자의 신개념 모니터 ‘LG 듀얼업 모니터’의 국내 출시 가격이 99만원으로 책정됐다. 스마트폰을 세로로 확대해 놓은 듯한 독특한 외형으로, 출시 전부터 입소문을 탄 제품이다. 가격 문턱이 예상보다 높다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적지 않은 가운데, LG전자의 실험적인 제품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전자는 16일부터 국내에서 ‘LG 듀얼업 모니터’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99만원이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첫 공개한 제품이다. PC 모니터를 세로로 세워, 기존 모니터 두 개를 이어 붙여놓은 듯한 제품이다. 상식을 깨는 새로운 구조의 모니터로, 공개 직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세부적으로는 28형(화면 대각선 70cm) 나노IPS 디스플레이에 16:18 화면비를 적용했다. 16:9 화면비의 21.5형 모니터 2대를 위아래 로 붙인 크기로 일반 모니터보다 세로로 더 길어 한 화면에서 기존 보다 많은 정보를 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상하좌우 각도를 조절할 수 있고 최대 14W(7W 스피커 2개) 출력의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 등을 내장했다.

LG전자 LG 듀얼업 모니터 [LG전자 제공]
LG전자 LG 듀얼업 모니터 [LG전자 제공]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제품이지만 출시 가격이 공개된 후,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대체로 예상했던 것 보다 가격문턱이 높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온라인 상에선 “새로운 제품인데, 비싼 가격도 새롭다” “모니터 2개 살 가격인데 두개 사서 붙여놓고 쓰는게 낫겠다” “갖고 싶었던 제품인데 예상보다 가격이 쎄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실제 해당 제품은 LG전자 홈페이지에 등록된 107개 PC모니터 제품군 중 초고사양 게이밍 모니터 제품에 이어 6번째로 비싼 가격에 올라와있다. 비슷한 크기와 해상도를 가진 50만원대 모니터 2개를 구매할 수 있는 수준이다.

높은 가격의 한계를 깨고 ‘LG 듀얼업 모니터’가 이른바 ‘돌연변이’ 제품의 ‘흥행 법칙’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LG전자는 그동안 기존 제품군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형태의 도전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왔다. 이동식TV ‘스탠바이 미’가 대표적이다. LG 스탠바이미는 LG 스마트TV에 웹 운영체제(OS)를 적용한 이동식 무선 스크린이다. 제품 하단에 무빙휠을 장착해 방, 거실 등으로 옮겨가면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유명인들이 제품 사용을 ‘인증’하는 등 입소문을 타면서 109만원에 달하는 가격에도 주요 오픈 마켓에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흥행 대박을 기록한 바 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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