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일 만에 1만 명대..'격리 의무' 이번주 결정
[앵커]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백여 일만에 만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방역 상황과 전문가의 의견 등을 종합해 금요일, 확진자 격리 의무를 그대로 유지할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3,29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1만 명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 2월 1일 이후 104일 만입니다.
어제보다는 1만 2,000여 명,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는 7,200여 명 줄어든 것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345명으로, 일주일째 300명 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35명으로, 누적 치명률 0.13%를 유지중입니다.
정부가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4주간으로 예고했던 이행기는 22일 종료됩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 확진자 수 추이와 의료 대응 여력, 지자체와 전문가 의견을 참고해 '안착기' 진입 시점을 미룰지 20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7일 격리 의무 조치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정부는 현행 의료 체계상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0만 명 밑이라면, 큰 문제 없이 대응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지만, 추가 유행 가능성을 염두에 둔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북한의 코로나 확산세와 관련해, 방역 당국은 북한의 감염 통제가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인다며, 백신은 여유분이 있는 상황이라 공여를 검토할 수 있지만 치료제는 국내 사용에 우선권을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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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림 기자 (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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