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이강인은 자유롭게 "대신 공격만 하는 반쪽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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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강인 활용법을 밝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내달 1일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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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황선홍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강인 활용법을 밝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내달 1일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K리그서 뛰는 선수를 중심으로 이강인과 정상빈, 홍현석, 오세훈 등 해외파까지 총동원해 출전명단을 꾸렸다.
황선홍 감독이 이강인을 처음 호출했다. 이미 활용 방안도 세운 황선홍 감독은 "측면보다 처진 스트라이커나 중앙 미드필더가 어울린다. 가능한 중앙에 배치할 것이다. 프리롤로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공격을 주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숙제도 줬다. 이강인은 성인 무대서 창의성 넘치는 패스로 주목받았지만 수비 가담이 부족해 아쉬움이 따랐다. 황선홍 감독도 이 부분을 언급하며 "수비는 조직적으로 해야 한다. 공격만 하고 수비를 등한시하는 반쪽짜리 선수가 돼선 안 된다. 소통과 교감으로 맞춰갈 생각"이라고 대회 전까지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을 설명했다.
황선홍호는 별도의 소집훈련 없이 우즈베키스탄에서 모여 호흡을 맞춘다. 선수 선발부터 소집까지 제약이 상당했다. "지금까지 대회에 나서면서 이렇게 긴박하게 움직인 건 처음"이라고 걱정한 황선홍 감독은 파울루 벤투 감독과 협의해 A대표팀에 합류할 선수는 제외했다. K리그도 고려해 한 팀서 2명 이상은 선발하지 않는 걸 원칙으로 했다. 그래서 경기 참여도가 높았던 선수들을 선발했다"라고 말했다.
제대로 손발을 맞추지 못하는 상황에도 황선홍 감독은 "앞으로도 이 선수들을 활용해야 하기에 이번 대회를 통해 한 팀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대표팀은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선수들과 의기투합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U-23 아시안컵 2연패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6월2일 말레이시아전을 시작으로 5일 베트남, 8일 태국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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