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농촌진흥청장 취임 "식량안보·기후 위기에 선제 대응"

이민호 2022. 5. 1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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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신임 농촌진흥청장은 16일 "밀과 콩 등 주요 식량작물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 식량주권 유지를 위해서라도 자급률 향상이 시급하다"며 "식량안보와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대응책으로 조 청장은 식량 자급률 향상을 위해 "쌀에 편중된 자급 구조를 개선하고 밀가루를 대체하는 쌀가루 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품종개발과 생산성 향상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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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제31대 농촌진흥청장은 16일 전주시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농업을 둘러싼 국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해 농촌진흥공직자들은 스스로 변화하고 자기를 혁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살고 싶은 농산어촌'을 만들기 위해 조직문화를 혁신하고 연구개발과 기술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조재호 신임 농촌진흥청장은 16일 "밀과 콩 등 주요 식량작물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 식량주권 유지를 위해서라도 자급률 향상이 시급하다"며 "식량안보와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취임식에서 "코로나19로 시작된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더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곡물가는 급등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기후변화로 전례 없는 식량 위기가 올 것'이라 밝혔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른 대응책으로 조 청장은 식량 자급률 향상을 위해 "쌀에 편중된 자급 구조를 개선하고 밀가루를 대체하는 쌀가루 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품종개발과 생산성 향상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밀의 경우 "가공 적성과 환경적응성이 우수한 품종의 개발과 품질 향상을 위한 재배 기술이 필요하다"며 "이미 개발한 품종은 확대 보급하고 품질 관리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대응 대책으로 "디지털 기술 기반의 예측, 경보 기술을 고도화하고 기후적응 신품종과 아열대 작물 재배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면서 "이상기상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축산물 피해경감 기술도 개발해야 한다"고 했다.

농축산 분야 탄소 중립을 위해 "메탄가스 감축 기술의 개발과 보급, 저메탄 사료 개발, 가축 분뇨의 고체연료 활용 등 환경친화적인 농축산업으로 전환 연구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업과 농촌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데이터의 전 주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양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이용해 작물의 생육단계별 최적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농업기술 공공데이터의 개방확대를 통한 새 부가가치 생산하는 생태계 구축과 무인 및 자동화를 적용한 스마트 밭농업 기계 개발을 통한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도 강조했다.

조 청장은 "현장밀착형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며 "과수화상병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병해충 종합방제기술 개발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미래 농업의 주역인 청년농업인을 위해 "기술창업과 영농정착, 성장 등 전 주기에 걸친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도국 대상 농업 기술 전파 확산을 위해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과 대륙별협의체를 통해 협력국 농업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도 강조했다.

조 청장은 끝으로 "농업을 둘러싼 국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해 농촌진흥공직자들은 스스로 변화하고 자기를 혁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살고 싶은 농산어촌'을 만들기 위해 조직문화를 혁신하고 연구개발과 기술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호기자 lm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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