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영령 앞 제주학생들 "4·3과 5·18 소중한 역사, 길이 기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3항쟁과 5·18민주화운동 모두 대한민국을 이룬 역사라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길 바랍니다."
제42주기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사흘 앞둔 16일 4·3의 아픔을 가진 제주 지역 학생들이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제주 한림여중 학생들, 5·18 42주기 사흘 앞두고 민주묘지 참배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4·3항쟁과 5·18민주화운동 모두 대한민국을 이룬 역사라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길 바랍니다."
제42주기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사흘 앞둔 16일 4·3의 아픔을 가진 제주 지역 학생들이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제주 한림여중 재학생 12명은 이날 추념탑에서 오월 영령들에게 헌화·분향했다. 고 전재수 열사의 묘소 앞으로 향해 전 열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묵념했다. 비슷한 나잇대에 숨진 전 열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학생들은 고통을 공감하는 듯 고개를 끄덕이거나 지긋이 눈을 감았다.
이후 학생들은 자유롭게 묘역을 둘러보며 교과서를 통해 언급된 열사들의 묘소를 찾거나 4·3과 5·18의 공통점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참배에 앞서 전남대학교 교정을 먼저 둘러본 학생들은 도처에 5·18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도 말했다.
오월 영령 앞에 참배한 뒤 한목소리로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많은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표 헌화에 나섰던 박혜준(16) 양은 "제주 4·3과 광주 5·18이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너머 모두가 대한민국을 이룬 역사라는 인식이 있어야 한다"며 "하지만 교과서 내 분량에 따라 학생들이 이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를 반드시 알고 기억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자주 보는 교과서를 통한 정보 제공이, 어른들에게는 일상 속 역사와 친밀해질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면서 "4·3과 5·18에 대해 보다 쉽고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현장 답사 등 체험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흥국 "尹보다 잘한 대통령 어딨냐…한남동으로 들이대라"
- 홍진희, 세미누드 화보 공개 "45세에 촬영…뿌듯"
- "넌 난민을 품어"…문가비 옛남친, 정우성 저격했나
- '송종국과 이혼' 박연수, 택배받고 분노 폭발…"자꾸 이럴거야?"
- '희귀암 완치' 윤도현, 안타까운 소식 "살기 위한 몸부림"
- 선우은숙 손녀 공개…"너무 예쁜 공주"
- 얼굴 전체 문신 뒤덮은 20대男…"○○ 안되더라" 결국
- '콘크리트 둔덕' 조성, 누가 언제 어떻게…책임 논란 커져
- 김홍신 "아내에 반찬 12첩 요구…살아있다면 사과하고파"
- 맹승지, 수영복으로 뽐낸 글래머 몸매…섹시미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