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코픽스 3년 만에 최고..주담대 금리 오른다
이세현 기자 입력 2022. 5. 16. 18:56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0.12%포인트(p) 올랐습니다.
오늘(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월(1.72%)보다 0.12%포인트 높은 1.84%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19년 5월(1.85%) 이후 2년 11개월만에 최고치입니다.
농협, 신한, 우리 등 국내 8개 은행들은 당장 내일(17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4월 코픽스 금리 수준을 반영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향 조정됩니다.
우리은행의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주담대 금리는 이날 연 3.68~4.89%에서 3.80~5.01%로 상승합니다. KB국민은행의 신규취급액 코픽스 주담대 금리도 연 3.42~4.92%에서 3.54~5.04%로 오릅니다.
또 농협의 주택담보대출 신규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도 3.17∼4.37%에서 3.29∼4.49%로 높아집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하여 상승 또는 하락합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월 1.50%에서 4월 말 기준 1.58%로 0.08%포인트 올랐습니다. 지난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1.17%에서 1.22%로 한 달 사이 0.0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정세현 "바이든이 왜 文 만나겠나…대북 특사로 고려"
- "북한, 맥주병에 수액…주사는 녹슬 때까지 재사용"
- 한동훈, 검사 사직 인사 "광기 가까운 집착·린치와 싸웠다"
- 탯줄 달린 신생아 종량제 봉투 안에서 발견...경찰 수사 중
- 송가인까지 나섰던 국악 홀대 논란...교육부, 성취기준에 '국악' 되살린다
- 외교부 "이종섭 사의 수용키로...임명권자인 대통령에 보고"
- 정부 “흥정 없다” vs. 의협 “논평할 가치 없다”
- 올봄 '최악 황사' 전국 덮친다…중부 '흙비' 주말까지 비상
- '대파 논란' 이수정 결국 사과 "잠시 이성 잃고 실수…순진함 자책해봐야 무슨 소용"
- 서울 성북구 돌곶이역 인근 13중 추돌사고…1명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