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최후항쟁지 옛 전남도청 진압 흔적 일반공개

광주CBS 조시영 기자 2022. 5. 1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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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42주년을 이틀 앞두고 5·18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을 총탄으로 진압했던 신군부의 흔적이 시민들에게 공개되고 특별전시회가 열리는 등 추모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이 '옛 전남도청 탄흔'이라는 제목의 5·18 42주년 기념 특별전시회를 열고 있다.

복원추진단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바뀐 5·18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을 복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 7월부터 2021년 3월까지 탄흔 조사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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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군부 흔적 시민들에게 공개 '특별전시회' 다음달까지..추모 열기 고조
M16 소총 탄두 2개 추가 확인..옛 전남도청서 현재까지 탄두 12개 발견
5·18 42주년 기념 특별전시회 '옛 전남도청 탄흔'. 조시영 기자


5·18민주화운동 42주년을 이틀 앞두고 5·18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을 총탄으로 진압했던 신군부의 흔적이 시민들에게 공개되고 특별전시회가 열리는 등 추모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16일 오후 5·18 최후항쟁지 옛 전남도청의 별관 2층.

문화체육관광부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이 '옛 전남도청 탄흔'이라는 제목의 5·18 42주년 기념 특별전시회를 열고 있다.

관람객들은 옛 전남도청 복원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탄흔과 탄두 등 5·18의 상처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흔적들을 직접 관람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면서 "세상에 어떻게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이 자국민들한테 무차별하게 총격을 가할 수 있냐"고 눈시울을 붉혔다.

5·18 42주년 기념 특별전시회 '옛 전남도청 탄흔'. 조시영 기자


복원추진단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바뀐 5·18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을 복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 7월부터 2021년 3월까지 탄흔 조사 등을 진행했다.

기초조사를 통해 M16 탄두 10개와 총탄 자국으로 의심되는 흔적 535개를 발견했다. 최근 탄두 2개를 추가로 확인, 현재까지 M16 탄두 12개가 발견됐다.

현재 정밀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5·18 42주년을 맞아 특별전시회를 열고 사실로 확인된 일부 자료를 공개한 것이다.

임성환 옛 전남도청 복원추진단장은 "수 차례 보수 공사로 인해서 벽체 안에 가려져 있던 탄두를 확인하고 이 것을 빼내는 작업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었다"면서 "불가능해보였던 작업을 최첨단 과학 장비들을 동원해 이뤄냈다"고 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6월 30일까지 열리며, 5·18 42주년인 오는 18일부터 이달 27일까지는 탄흔이 실제 남아 있는 옛 전남도청 본관 1층도 임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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