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삼성전자 출신 설계 전문가 영입.."팹리스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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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이 삼성전자의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전문가를 영입하며 주력사업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에 이어 반도체 설계 영역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브랜드사업본부는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에 해당하는 DB하이텍의 팹리스 사업부로 볼 수 있다.
업계에서는 황 본부장 영입을 두고 DB하이텍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세에 대응해 설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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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서 이름 알려
OLED용 DDI 개발 집중할 듯
16일 DB하이텍(000990)은 이날 공시한 분기보고서를 통해 황규철 브랜드사업본부장을 지난 1일 미등기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황 본부장은 삼성전자 출신으로 삼성전자(005930) DS부문 시스템LSI 사업부에서 30년 상당 업무를 맡았다.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시스템LSI 사업부에서 상품기획그룹장, 디스플레이구동칩(DDI) 제품개발팀장, 영업팀장, 전략마케팅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삼성전자에서도 팹리스 실력자로 이름을 널리 알린 바 있다. 그는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전자공학 박사 출신이다.
DB하이텍은 황 본부장 영입과 동시에 브랜드사업본부장 직급을 종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높여 권한을 더 부여하고, 기술개발실에 팀을 추가로 신설하는 등 조직 일부 개편을 단행했다. 브랜드사업본부는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에 해당하는 DB하이텍의 팹리스 사업부로 볼 수 있다.
업계에서는 황 본부장 영입을 두고 DB하이텍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세에 대응해 설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황 본부장은 앞서 삼성전자에서 고속 인터페이스, 저전력·박막 기술 등 개발을 주도하며 삼성전자의 DDI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이끌었다. DB하이텍에서도 OLED용 DDI 등 개발을 전담할 것으로 예측된다.
DB하이텍의 주력제품은 8인치(200㎜) 웨이퍼를 기반으로 하는 반도체이며, 2007년부터 모바일·TV 디스플레이 화소를 조절해 색상을 표현하는 DDI 등 일부 제품을 직접 설계해 자체 브랜드로 만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레드용 DDI 출하량이 2022년 12억9000만개에서 2028년 17억6000만개로 6년간 연평균 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영지 (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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