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실의 서가] 닥터 둠의 위기 속 기회 포착 전략

이규화 2022. 5. 1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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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교수진이 펼치는 지식 세례, '인생명강'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이다.

금융시장의 '족집게' 애널리스트 출신이자 실물에 밝은 생생한 거시경제 분석으로 정평이 나있는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가 위기 속 생존법을 들려준다.

최근 글로벌 경제의 극심한 혼조 상황에서 김 교수는 위기에 대한 경종을 계속해서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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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찬스 : 당신에게 찾아올 부의 대기회 김영익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대한민국 대표 교수진이 펼치는 지식 세례, '인생명강'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이다. 금융시장의 '족집게' 애널리스트 출신이자 실물에 밝은 생생한 거시경제 분석으로 정평이 나있는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가 위기 속 생존법을 들려준다. 최근 글로벌 경제의 극심한 혼조 상황에서 김 교수는 위기에 대한 경종을 계속해서 울리고 있다. 그래서 언론은 그를 '닥터 둠(Dr. Doom)'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누군가는 휘슬을 불어야 한다. 김 교수는 증권사 애널리스트 시절 2000년 말 2001년 9월 주가가 폭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9·11 테러로 코스피지수가 472까지 폭락했다. 이때 다시 상승장을 전망했다. "연말에 700 갈 테니 주식을 팔아선 안 된다"고 했고 그대로 적중했다. 그의 예측력에 시장은 혀를 내둘렀다. 김 교수는 2003년 카드 사태로 인한 주가폭락 우려도 경고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에도 미국 주택시장에 낀 버블을 지적했다. 역시 그의 분석은 빗나가지 않았다. 이번에도 그는 "길게는 2008년 금융위기로부터 최근 코로나 팬데믹에 이르기까지 막대하게 뿌려진 유동성의 파티가 끝나가면서 거품 붕괴가 임박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김 교수는 "거품이 빠질 때 연착륙은 없으며 경착륙만 있다"고 한다. 그의 경고는 현 한국경제 지표들을 보면 실감하게 된다. 대외적으로도 글로벌 경제는 이제 부채가 떠받치는 성장의 한계에 다다랐다. 세계 소비축이 미국에서 아시아로 이전되는 과도기이기도 하다. 한국경제는 저성장과 단기 금리 급등에 이어 지정학적 딜레마라는 또 다른 시대적 관문을 앞두고 있다.

김 교수는 부채에 의한 성장의 한계를 먼저 직시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더 이상 '시대'(외생변수)에 당하지 말자고 한 김 교수는, 최신 데이터와 지표를 기반으로 글로벌 환율 전쟁에서 투자의 기회를 앞서 찾아내는 법, 저금리 국면에서의 탁월한 생존방식, 가계의 적정 자산 배분 전략에 대해 소상히 알려준다.

이규화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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