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 오피니언리더] 바이든 "모든 인종혐오 범죄 끝내야"

박영서 2022. 5. 1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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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미국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1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뉴욕주 버펄로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의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필요하지만, 인종 범죄는 매우 혐오스러운 일"이라며 "백인우월주의를 포함해 어떤 국내에서의 테러 행위도 미국의 가치에 반하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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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연합뉴스

지난 주말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미국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사건의 충격파가 미국 전역을 흔들자 조 바이든(사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서 모든 인종 혐오 범죄를 끝내야 한다"고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1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뉴욕주 버펄로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의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필요하지만, 인종 범죄는 매우 혐오스러운 일"이라며 "백인우월주의를 포함해 어떤 국내에서의 테러 행위도 미국의 가치에 반하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혐오 범죄에 안전지대는 없다"며 "우리는 이런 혐오에 기반한 국내에서의 테러 행위를 종식하기 위해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순직 경찰 장례식 연설에서도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그는 "전쟁무기와 증오에 가득 찬 영혼으로 무장된 외로운 총잡이가 토요일 오후 뉴욕주 서부의 슈퍼마켓에서 무고한 사람들을 총으로 쏴서 숨지게 했다"며 "미국의 영혼에 얼룩으로 남아 있는 증오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 모두 협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7일 뉴욕주 버펄로 참사현장을 방문해 이번 총격 사건으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을 위로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최근 들어 기승을 부리고 있는 혐오범죄와 총기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에서 '증오의 풍토병'이 퍼져나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사법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증오의 풍토병이 퍼져나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인종 때문에 시작된 증오범죄, 극단주의 폭력행위는 우리 모두에게 백해무익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뉴욕주 버펄로의 한 슈퍼마켓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10명이 숨졌습니다. 체포된 범인은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18세 페이튼 젠드런입니다. 젠드런은 이번 범행과 관련해 인터넷에 게재한 성명에서 스스로를 파시즘을 신봉하는 백인 우월주의자로 규정했습니다. 다음날인 15일엔 대만계 신자들이 다수인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제네바 장로교회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이같이 잇따르는 증오범죄에 미국이 피로 물들고 있습니다.

박영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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