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보험사 재무건전성 악화.. 금리 인상으로 RBC 비율 하락

이정수 기자 2022. 5. 16. 18: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금리 인상 여파로 여러 보험사들의 재무 건전성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적을 공시한 보험사들의 지급여력(RBC) 비율은 대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흥국화재의 RBC 비율 역시 올해 1분기 146.65%를 기록해 전 분기 대비 8.7%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금리 인상으로 인해 올해 1분기 보험사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금리 인상 여파로 여러 보험사들의 재무 건전성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적을 공시한 보험사들의 지급여력(RBC) 비율은 대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NH농협생명 제공

이날 NH농협생명은 자사의 지급여력(RBC) 비율이 131.5%를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말(210.5%)과 비교했을 때 79%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흥국화재의 RBC 비율 역시 올해 1분기 146.65%를 기록해 전 분기 대비 8.7%포인트 하락했다.

이 같은 감소세에는 금리 인상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시장금리가 급등하며 매도가능채권의 회계상 평가손익이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자본확충을 위해 시장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개선을 위해 다각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RBC 비율은 모든 가입자가 보험금 지급을 요청했을 때 이를 얼마만큼 줄 수 있는지 파악할 때 쓰인다. 보험업법은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150% 이상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금리 인상으로 인해 올해 1분기 보험사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123.0%), DB생명(139.1%) 등 여러 보험사들이 당국의 권고치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DGB생명의 경우 84.5%를 기록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