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상생 꾸러미 '촌데레 밥상' 선보인 HCN

김현아 입력 2022. 5. 16. 18:26 수정 2022. 5. 1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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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N(대표 홍기섭)이 위축된 지역경제와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농상생 프로젝트 '촌데레 밥상'을 시작한다.

'촌데레 밥상'은 지역 소규모 농가의 생산물을 HCN이 구매하고 이를 꾸러미로 만들어 다른 지역의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게 전달하는 HCN의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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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왼쪽부터)사단법인 관악뿌리재단 남상덕 이사장,협동조합 관악 위즐 홍선 이사장, HCN 홍기섭 대표다.

HCN(대표 홍기섭)이 위축된 지역경제와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농상생 프로젝트 ‘촌데레 밥상’을 시작한다.

‘촌데레 밥상’은 지역 소규모 농가의 생산물을 HCN이 구매하고 이를 꾸러미로 만들어 다른 지역의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게 전달하는 HCN의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이다.

겉으론 쌀쌀맞아 보이지만 마음은 따뜻한 사람을 일컫는 말 ‘츤데레’와 우리 지역, 우리 마을을 뜻하는 ‘촌(村)’을 합성했다. ‘다소 투박하지만 정성이 담긴 밥상 꾸러미’라는 의미다.

‘촌데레 밥상’의 핵심은 ‘연결성’과 ‘지속성’이다.

기업이 일방적으로 지원하는 기존 방식이 아니라, 지역이 서로 도울 수 있는 ‘연결고리’를만들어 주고, 이를 통한 상호작용으로 각 지역이 함께 자생력을 키워나갈 수 있게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다. 회사 측은 “이는 HCN의 상호명 (Hyper ConnectedNetwork 초연결)과도 의미가 통한다”고 했다.

꾸러미 배송이 격주로 운영되는‘구독’ 형태여서 지속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장점이다. 지역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고, 수혜자는 가장 신선한 제철 농수산물을 주기적으로 제공 받는 ‘먹거리 돌봄’을 통해 균형 잡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KT그룹 편입 원년을 맞아 ‘가장 HCN다운’ 사회공헌활동을 찾기 위해 임직원 공모를 통해 아이템을 선정했고,그 중 ‘촌데레 밥상’이 내부에서 가장 좋은 반응을 얻어 선정됐다고 한다.

‘촌데레 밥상’의 첫 시작은 상주-관악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상주 지역의 소규모 여성 농가에서 생산되는 제철 나물,계란,가공품 등을 꾸러미로 구성하여 관악 지역의 돌봄 대상자를 선정해 정기 배송한다.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등을 우선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상주 농가와 연계해 꾸러미를 구성하고 관악의 대상자를 선정하여 전달하는 역할은 협동조합 ‘관악 위즐’과 사단법인 ‘관악뿌리재단’이 맡았다.

지난 12일, HCN 서초 본사 사옥에서 ‘HCN - 관악 위즐 - 관악뿌리재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촌데레 밥상’은 18일 상주에서 관악으로의 첫 배송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다. 이어 6월 충북에서 부산, 7월 포항에서 대구, 구미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충북은 노인 농가 중심으로 운영되며, 생산물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레시피와 유튜브 요리강좌를 제공한다. 포항은 생산물의 포장작업을 발달장애를 겪는 노동자들이 맡아서 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경제활동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홍기섭 HCN 대표는 “‘촌데레 밥상’이 지역 사회공헌활동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일들을 늘 고민하고, 이와 같은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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