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 김연경, NBA 도전 이현중 만나 비밀 '이것' 공개
[스포츠경향]
미국에서 개인 훈련 중인 ‘배구 여제’ 김연경(34)이 NBA에 도전하는 ‘샛별’ 이현중(22)과 만나 비밀을 밝혔다.
김연경은 15일 본인 유튜브 채널에 ‘미국 브이로그 - 김밥을 또 꽂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김연경은 운동을 쉬는 날 지인들과 직접 요리해 먹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식사 시간에는 깜짝 게스트가 등장했다. 바로 미국 프로농구(NBA)에 도전하는 차세대 한국 농구의 주역 이현중을 초대한 것.
이현중은 현재 데이비슨 대학교 3학년으로 미국대학농구(NCAA) 64강 토너먼트를 경험했다. 2000년생으로 202㎝ 키를 자랑하는 그의 두 번째 한국인 NBA 리거 가능성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는 상태다.
먼저 김연경은 이현중에 “우리 아까 4시부터 준비했다”며 대화를 시작했고, 이현중은 “아 진짜요?”라며 감사해했다.
김연경은 “이현중 선수를 처음으로 집에 초대한 건 아니고, 집은 두 번째고 밖에서 만남이 네 번? 그 이상 많이 만났다. 그래서 좀 친해진 상태여서 말을 편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이현중을 위해 한 4~5줄을 예상하고 준비했다”며 지인들과 직접 만든 김치 김밥·참치 김밥·일반 김밥을 소개했다.
지인들은 “이현중이 온다고 해서 아끼던 총각김치도 뜯었다”며 환영했다. 이에 김연경은 “이거 주지 말까? 우리가 아끼는 건데?”라고 장난쳤다.
이어 김연경은 한창 성장 중인 이현중의 식사량 빅 데이터 비밀을 공개했다.
김연경은 “밥 한 번 사줬다가 거덜 날 뻔했다”며 “100만 원 넘게 나왔다. 깜짝 놀랐다 진짜”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설마, 내가 그때 설마설마했다. ‘100만 원 나오는 거 아냐?’이랬는데 아니나 다를까 130만 원 나왔다”며 혀를 내둘렀다.
동공 지진을 하던 이현중은 조심스레 “저 혼자 먹은 거 아니잖아요”라며 억울함을 내비쳐 보였다. 그러자 김연경은 “네가 많이 시켰잖아!”라며 재치 있게 호통쳤다.
이에 눈이 커진 이현중은 “그 스테이크 집이요? 저 스테이크에 샐러드 하나 시켰는데!”라고 해명했고, 김연경은 한발 더 나아갔다. 그는 “그거 시키고 너 남의 거 먹었어, 안 먹었어?”라고 따졌다. 숙연해진 이현중은 “주시니까.. 먹었죠..”라며 머쓱하게 웃었다.
같은 곳에서 운동하면서 만나게 됐다는 두 사람은 이날 친남매 케미를 선보였다. 특히 김연경이 어린 동생 이현중 놀리기를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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