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의 '스판덱스 초격차'.. 中 설비 추가 증설 나서

김영권 2022. 5. 1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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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억1200만달러(1438억원)를 투자해 중국 스판덱스 설비 증설에 나선다.

해외 거점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사진)은 그룹의 미래 핵심 먹거리로 점찍은 스판덱스 분야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지난 3월부터 1억1200만달러를 투자해 오는 11월 완료를 목표로 중국 닝샤 스판덱스 생산설비 추가 증설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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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수요 확대에 선제 대응
인도·베트남 생산설비 증설 이어
中닝샤에 1억1200만弗 추가 투자
효성 조현준 회장. fnDB
효성티앤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억1200만달러(1438억원)를 투자해 중국 스판덱스 설비 증설에 나선다. 해외 거점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사진)은 그룹의 미래 핵심 먹거리로 점찍은 스판덱스 분야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지난 3월부터 1억1200만달러를 투자해 오는 11월 완료를 목표로 중국 닝샤 스판덱스 생산설비 추가 증설을 추진한다. 효성티앤씨는 닝샤에 2억300만달러를 투자해 진행했던 스판덱스 및 스판덱스의 주원료인 폴리테트라메틸렌글리콜(PTMG) 생산설비를 준공하고 올해 1월부터 라인 가동을 시작한 바 있다.

효성티앤씨는 또 12월까지 7800만달러를 투입해 인도 스판덱스 생산설비를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효성티앤씨의 이같은 해외 스판덱스 설비 증설은 글로벌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매출과 함께 수익을 늘려 시장지배력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효성티앤씨가 중점적으로 증설에 나선 스판덱스는 섬유 산업의 반도체로 불릴 정도로 화학섬유 업계에서 대표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꼽힌다. 수영복, 스타킹, 여성 속옷 등 신축을 요구하는 의류에 사용된다. 특히 최근 애슬레저 트렌드에서 비롯된 캐쥬얼웨어, 스포츠웨어 등에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안정적인 성장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속적인 탄력의 유지 등을 위해 높은 기술을 요구하는 진입장벽이 높다. 이 때문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취임 이후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는 핵심 사업이기도 하다. 지난 1·4분기 중국의 락다운 등으로 실적이 부침을 겪었지만 올해도 글로벌 스판덱스 수요는 10% 이상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 부문에서 지난해 기준 32% 시장점유율로 글로벌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효성티앤씨 관계자는 "중국의 시장 규모가 워낙에 크다보니 닝샤공장의 경우 꾸준히 설비를 증설한다는 계획"이라며 "기존 사업장들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로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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