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대표 집 벨 눌렀던 BJ 경찰 출석.. "사죄·보상계획 필요"

윤예원 기자 2022. 5. 1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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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 사태 후 발행업체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 집에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고 도주한 남성이 16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루나와 테라USD(UST)에 투자해 20억∼30억원 정도 손실을 봤다는 A씨는 "제 주변에 실제로 삶을 포기하신 분들이 있다"며 권 대표를 비판했다.

A씨는 이달 12일 오후 공용현관으로 침입해 권 대표 집 초인종을 누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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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 사태 후 발행업체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 집에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고 도주한 남성이 16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해당 남성은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집에 무단침입한 혐의를 받는 A씨가 16일 오전 서울 성동경찰서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뉴스1

이날 오전 주거침입 혐의로 서울 성동경찰서에 출석한 A씨는 취재진을 만나 “권 대표가 공식 사죄하고 가진 자금을 동원하든 어떠한 (보상) 계획을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후 12시 40분쯤 조사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 “루나 코인 사태로 폭락을 맞은 20만명 이상의 피해자가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루나와 테라USD(UST)에 투자해 20억∼30억원 정도 손실을 봤다는 A씨는 “제 주변에 실제로 삶을 포기하신 분들이 있다”며 권 대표를 비판했다.

권 대표의 자택 주소를 어떻게 알았느냐는 취재진 물음에는 “인터넷 글을 보다가 우연히 등기부등본을 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A씨는 이달 12일 오후 공용현관으로 침입해 권 대표 집 초인종을 누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아프리카TV에서 코인 전문 방송을 하는 BJ로, 앞서 자신의 방송에서 “루나에 20억을 풀매수했다”며 “권도형 찾아간 것 맞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는 이달 13일 상장 폐지 방침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 6시 12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루나는 0.3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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