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접시꽃 씨 심었으요
한겨레 2022. 5. 1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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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화단 한 모퉁이에 '접시꽃 씨 심었으요'라고 적힌 팻말이 눈길을 잡는다.
한 주민이 접시꽃씨를 심고 주민들에게 재치 넘치는 문구로 양해를 구하는 모습이 신선하다.
접시꽃은 봄이나 여름에 씨를 심으면 그해에는 잎만 자라고 이듬해에 꽃을 피운다.
내년 우리 아파트 화단에 심어진 접시꽃이 어떤 색깔로 우리를 반길지 벌써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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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아파트 화단 한 모퉁이에 ‘접시꽃 씨 심었으요’라고 적힌 팻말이 눈길을 잡는다. 한 주민이 접시꽃씨를 심고 주민들에게 재치 넘치는 문구로 양해를 구하는 모습이 신선하다. 접시꽃은 봄이나 여름에 씨를 심으면 그해에는 잎만 자라고 이듬해에 꽃을 피운다. 꽃 색깔은 진분홍과 흰색, 그리고 중간색으로 나타난다. 내년 우리 아파트 화단에 심어진 접시꽃이 어떤 색깔로 우리를 반길지 벌써 궁금해진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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