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진드기 매개 감염병 사망자 발생.."야외활동 시 주의해야"

임재희 2022. 5. 1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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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했다.

SFTS는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FTS는 해당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SFTS에 대한 최선의 예방책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농작업·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등 안전하게 옷을 갖춰 입고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고령자는 감염될 경우 치명률이 높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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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국내 첫 발생 이후 치명률 약 18%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 예방법. 질병관리청 제공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했다. SFTS는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청은 강원도 동해시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 SFTS 양성 판정 이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16일 숨졌다고 밝혔다. 해당 여성은 농업인으로 최근 밭에서 농사일을 했으며, 인후통·말 어눌·의식 저하 등 증세로 지난 9일 응급실에 내원해 백혈구·혈소판 감소 등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 12일 SFTS 양성 판정 이후 상태가 악화돼 13일부터 중환자실로 옮겨 산소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SFTS는 해당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선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환자 1504명이 발생했고 277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약 18.4% 수준이다.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도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 주로 4∼11월 농촌 지역에 사는 65살 이상 농업·임업 종사자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고령일수록 치명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SFTS에 대한 최선의 예방책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농작업·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등 안전하게 옷을 갖춰 입고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고령자는 감염될 경우 치명률이 높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야외활동 후 2주 안에 고열이나 구토·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의료진도 의심환자가 내원하면 이를 확인해 제때 치료할 것을 당부했다.

임재희 기자 lim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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