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 부동산 네거티브 과열..吳측 "부동산세 인하? 안 속아" 宋측 "투기세력 부추겨"

김미경 2022. 5. 1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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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가 부동산 네거티브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측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의 부동산세 인하 공약에 "두 번 속지 않는다"고 폄하했고, 송 후보 측은 오 후보 측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 공약이 "부동산 투기를 부추기고 있다"고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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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연합뉴스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가 부동산 네거티브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측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의 부동산세 인하 공약에 "두 번 속지 않는다"고 폄하했고, 송 후보 측은 오 후보 측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 공약이 "부동산 투기를 부추기고 있다"고 공격했다.

오세훈 캠프의 유경준 선거대책본부장은 16일 논평을 내고 송 후보가 전날 발표한 부동산 세금 인하 공약들에 대해 "국민의힘 당론을 복사, 붙여넣기 한 수준의 공약"이라며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 상향과 일시적 2주택 종부세 감면 등은 국민의힘 정책위 등에서 이미 발표했거나 국힘 의원들이 법안을 발의했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본부장은 또 "21대 총선에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종합부동산세율 인하를, 지난해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당시 박영선 민주당 후보는 공시가격 상한제를 약속했지만 선거 이후 민주당은 부동산 세부담을 지속해서 올렸다"며 "민주당의 부동산세 인하 공약에 두 번 속을 서울시민은 없다"고 말했다.

반면 송영길 캠프의 김의겸 공보단장은 이날 오 후보의 재개발·재건축 행정절차 간소화 공약인 '신속통합기획사업(신통기획)'에 대해 "오 후보가 민간 주도의 재개발·재건축을 고집하고 신통기획으로 돕겠다는 의사를 표현하자 투기세력들이 몰리고 있다"며 "투기세력들은 재개발이 될 만한 곳을 집중적으로 노려 싼 값에 주택을 매입해 되팔아 시세차익을 남기는 방법을 사용하고 심지어 주식의 통정매매에 해당하는 내부거래를 통해 집값을 올리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김 단장은 "정녕 오 후보는 '신통기획'이 투기세력을 움직이게 해 '집값 안정의 산통 깨는 기획'이 될 줄 몰랐느냐"며 "포장지만 화려하고 내실은 없는 '신통기획'은 준비 안 된 오 후보의 '무능의 상징'"이라고 비판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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