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빅스텝 우려에 국채금리 급등..3년물 연 3% 재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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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50퍼센트포인트 올리는 이른바 '빅 스텝'을 단행할 수 있다는 우려에 16일 국고채 금리가 급등했습니다.
오늘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35%포인트 오른 연 3.046%에 장을 마쳤습니다.
3년물을 포함한 2∼5년 중단기물은 0.1%포인트 이상 급등세를 보이면서 각각 연 3.225%, 연 2.821%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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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50퍼센트포인트 올리는 이른바 '빅 스텝'을 단행할 수 있다는 우려에 16일 국고채 금리가 급등했습니다.
오늘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35%포인트 오른 연 3.046%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연 3%를 밑돈 3년물 금리는 4거래일 만에 다시 3%대에 진입했습니다.
오전에 이창용 한은 총재가 '빅 스텝'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3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전날보다 0.17퍼센트 포인트 가량 급등한 연 3.082%까지 치솟았습니다.
3년물을 포함한 2∼5년 중단기물은 0.1%포인트 이상 급등세를 보이면서 각각 연 3.225%, 연 2.821%에 마감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조찬 회동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나라는 아직 데이터 등이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앞으로도 '빅 스텝'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다고 말씀드릴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인사청문회 등을 통해 4월 상황까지 봤을 때는 빅스텝을 고려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던 것과 다소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시장이 반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고은상 기자 (gotostor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econo/article/6369156_356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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