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연락사무소 마감 통화.."북 통지문 접수 여부 무응답"

김희용 2022. 5. 1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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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방역 협력을 위한 남북 간 실무접촉을 제의하는 대북 통지문 발송을 시도했지만, 북한 측이 통지문 접수 여부를 명확히 답변하지 않은 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통화가 마감됐습니다.

통일부는 오늘(16일) 오후 5시 남북연락사무소 마감 통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했지만, 통지문 접수 의사를 묻는 우리 측 문의에 대해 북측이 명시적인 의사 표현을 하지 않고 통화를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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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방역 협력을 위한 남북 간 실무접촉을 제의하는 대북 통지문 발송을 시도했지만, 북한 측이 통지문 접수 여부를 명확히 답변하지 않은 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통화가 마감됐습니다.

통일부는 오늘(16일) 오후 5시 남북연락사무소 마감 통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했지만, 통지문 접수 의사를 묻는 우리 측 문의에 대해 북측이 명시적인 의사 표현을 하지 않고 통화를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오늘 오전 11시 남북연락사무소를 통해 권영세 통일부 장관 명의의 대북 통지문을 북측 김영철 통일전선부 부장에게 보내려고 했지만, 북측이 통지문 접수 의사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통지문에는 북측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발생과 관련해 백신을 비롯한 의약품과 마스크, 진단도구 등을 제공하고 우리 측의 방역 경험 등 기술협력도 진행할 용의가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이를 위한 남북간 실무접촉을 가질 것을 제의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남북 간 긴밀하게 협력하던 것들이 끊어져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북한이 어려울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바로 대답하길 기다리거나 재촉하는 것보다는 시간을 갖고 (북한의 답변을)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김희용 기자 (emani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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