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1분기 영업손 4701억원.."공사손실충당금 반영"(종합)

박순엽 입력 2022. 5. 1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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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매출액 증가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하면서 올해 1분기 47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4701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강재를 포함한 자재 가격·외주비가 추가로 오르면서 4000억원 규모의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보다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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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조2455억원..전년비 13% 증가
"공사손실충당금 4000억원 반영해 실적 저조"
3년 치 일감 확보..원가절감 등 수익성 개선 노력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매출액 증가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하면서 올해 1분기 47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4701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의 영업손실 2129억원보다 적자 폭은 확대됐다. 이는 증권가가 추정한 영업손실 전망치(에프엔가이드 집계) 730억을 대폭 밑돈 수준이기도 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 증가한 1조2455억원, 당기순손실은 적자 지속한 491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연결기준, 단위=억원, 자료=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강재를 포함한 자재 가격·외주비가 추가로 오르면서 4000억원 규모의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보다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환경에서도 3년 치 일감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4개월 만에 46억1000만달러 규모의 선박 등을 수주해 올해 목표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 수주한 선박 18척 모두 이중연료 추진선으로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어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의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되리라고 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강재·기자재 가격과 외주비 상승 등으로 선박 건조 비용이 늘면서 조선업계의 어려움이 지속하고 있다”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중연료 추진선 등 고부가 제품의 수주 확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으로 앞으로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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