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 2개' 김하성, 연장 결승타로 팀 승리 이끌어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연장 11회에 결승타를 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16일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벌인 원정 경기에서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와 6회에는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은 3-3으로 맞선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왼쪽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쳤다. 하지만 김하성은 3루 도루를 시도하다 견제사를 당했다.
김하성은 3-3 상황이 이어진 연장 11회 무사 2루 승부치기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섰다. 김하성은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때리면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3루까지 간 김하성은 유릭슨 프로파르의 2루수 땅볼 때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로 홈을 밟으며 5-3을 만들었다. 파드리스는 김하성의 활약을 앞세워 브레이브스를 7대3으로 꺾었다. 2루타만 2개 뽑아낸 김하성은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시즌 타율을 0.213에서 0.223으로 끌어올렸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31)은 팔꿈치 부상 복귀 후 첫 안타를 신고했다. 최지만은 이날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벌인 MLB 홈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2회 첫 타석에서 1루 땅볼,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1-0으로 앞선 6회 1사 2·3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는데, 상대 투수 폭투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2-0이 됐다. 최지만은 이어진 1사 3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쳐 3-0을 만들었다. 레이스는 블루제이스를 3대0으로 눌렀고, 최지만은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시즌 타율 0.26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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