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1분기 영업이익 1769억..1분기 최대 실적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화물 사업이 강세를 보이면서 실적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및 저비용항공사(LCC)의 올해 1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된 16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뉴스1

아시아나항공은 올 1분기 매출 1조1466억원, 영업이익 1769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36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별도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46.4%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이 1분기 최대 실적을 낸 이유는 코로나 상황이 지속돼 국제선 여객 운영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화물 사업 호조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화물 사업 매출은 88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났다. 화물 운송 수요가 높은 미주, 동남아, 유럽 노선의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35%, 23% 증가했다.

1분기 여객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2012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여객과 국제 여객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11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