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 컨테이너 운임 상승 흐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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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 해상 컨테이너 운임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기업들이 미국 서부에 수출하며 세관에 신고한 해상 컨테이너 운임 평균은 이 기간 2TEU(20피트 컨테이너 2대분)당 약 1403만원으로 전년보다 146.2% 올랐다.
중국, 일본, 베트남 등 근거리 항로는 수출 해상 컨테이너 운임도 대체로 올랐으나 원거리 항로 대비론 운임 상승 폭이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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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 속 물동량 증가 영향
중국 등 근거리 항로는 상승 폭 제한적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4월 수출 해상 컨테이너 운임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병화)과 함께 물동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관세청은 16일 2022년 4월 수출입 컨테이너 운임 현황을 발표했다. 관세청은 수출입기업을 지원하고자 기업들의 수출입신고서를 분석해 지역별 수출입 해상 컨테이너 운임비 평균치를 집계해 발표해오고 있다.
미국 동부(1627만원) 역시 전년대비론 236.0%, 전월대비론 5.6% 올랐다. 유럽연합(1335만원)은 전월대비 0.6% 내렸으나 전년대비로는 여전히 200.1%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 일본, 베트남 등 근거리 항로는 수출 해상 컨테이너 운임도 대체로 올랐으나 원거리 항로 대비론 운임 상승 폭이 작았다.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 봉쇄로 물동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운업계가 매주 중국 상하이항을 기준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올 1월 초 사상 최고치인 5109.60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14주 연속 하락하며 4월 말 기준 4195.98까지 내렸다. 작년 7월 4100.00 이후 9개월 만의 최저치다.
관세청이 집계한 중국 수출입 해상 컨테이너 2TEU당 신고 운임 평균은 127만원으로 전년대비 40.4%, 전월대비 10.3% 올랐다. 베트남(203만원)은 전년대비론 67.6% 올랐으나 전월대비론 5.4% 내렸다. 일본(110만원)은 이와 반대로 전년대비론 17.2% 내렸으나 전월대비론 8.5% 올랐다.
수입 해상 컨테이너 운임 평균 역시 지역별로 전년대비 1.3배에서 1.8배 올랐다. 단, 유럽연합 수입 해상 컨테이너 운임은 조사 대상 지역 중 유일하게 전년보다 6.7% 내렸다.
관세청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이 풀리고 물동량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수출입 컨테이너 운임이 전년대비 상승하는 추이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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