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X 출범 후 첫 사업보고회.. 그룹 미래 직접 챙긴다

김경민 입력 2022. 5. 1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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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첫돌'을 지낸 LX그룹이 중장기 미래전략을 수립하는 사업보고회를 연다.

지난해 LG그룹에서 계열분리 후 구본준 LX 회장(사진)이 직접 주재하는 첫 사업보고회다.

LX 관계자는 "각 계열사별 보고 일정은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사업보고회 자료 준비에 한창"이라며 "구 회장이 직접 각사 최고경영자(CEO)에게 보고를 받고 그룹 사업 전반을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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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 계열사별 사업현황 검토
매그나칩반도체 인수 추진
ESG 강화 방안 등 논의할 듯
LG와 계열분리 '독립행보' 속도
창립 '첫돌'을 지낸 LX그룹이 중장기 미래전략을 수립하는 사업보고회를 연다. 지난해 LG그룹에서 계열분리 후 구본준 LX 회장(사진)이 직접 주재하는 첫 사업보고회다.

16일 파이낸셜뉴스 취재 결과 이달 말께 구 회장은 전 계열사 사장단을 소집하고 상반기 사업보고회를 공식 주재할 예정이다. LX 관계자는 "각 계열사별 보고 일정은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사업보고회 자료 준비에 한창"이라며 "구 회장이 직접 각사 최고경영자(CEO)에게 보고를 받고 그룹 사업 전반을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5월 LG에서 계열 분리한 LX는 LG의 시스템과 경영 방식을 대부분 가져왔다. 상·하반기 2차례 열리는 사업보고회도 LG가 지난 1989년부터 33년간 계속 이어온 연중 행사다. 구 회장은 LG 부회장 시절인 2017년 투병 중이던 고 구본무 회장을 대신해 LG의 사업보고회를 주재한 바 있다. 이듬해인 2018년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승계하면서 구 회장은 일선에서 물러났고, 지난해 LX를 출범시켜 독립했다.

올해 LX의 상반기 사업보고회에서는 중장기 전략과 현안을 논의하고, 하반기에는 목표 성과 점검 및 내년 사업 계획을 세울 전망이다. 올 상반기에는 기업환경을 둘러싼 굵직한 대내외 이슈가 산적해 있다. 밖으로는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공급망 및 원자재값·유가 급등 등 급변하는 불확실성에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안으로는 아직까지 '반쪽 홀로서기'라는 지적에 따라 LG 의존도를 축소하는 방안과 신사업 관련 인수합병(M&A) 및 사업 다각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 방안 등도 논의 대상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LG와 지분 정리를 마무리한 LX는 이달 초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분리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완전한 독립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LX인터내셔널, LX세미콘, LX하우시스, LX판토스, LX MMA 등이 주축인 LX는 한국유리공업(3월)과 포승그린파워(4월)를 인수하고, 시스템반도체 기업인 매그나칩반도체 인수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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