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지방선거 과열·혼탁 양상..비방·고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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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를 보름여 앞둔 가운데 군산지역 곳곳에서 후보자들 사이에 비방과 고발이 이어지는 등 혼탁양상을 보이고 있다.
강임준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 후보(66) 선거사무소는 무소속 나기학 후보(60)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군산경찰서에 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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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6·1 지방선거를 보름여 앞둔 가운데 군산지역 곳곳에서 후보자들 사이에 비방과 고발이 이어지는 등 혼탁양상을 보이고 있다.
강임준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 후보(66) 선거사무소는 무소속 나기학 후보(60)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군산경찰서에 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강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나 후보가 지난 13일 대량문자를 통해 LED 가로등 교체사업과 관련 '군산시가 4%만 부담해도 되는 이자율을 8%로 올려서 다시 제안서를 작성하라는 군산시의 요청이 있었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공직선거법 제250조(허위사실공표죄) 위반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산시의 LED가로등 교체사업은 에너지 저감정책 일환으로 2019년 12월부터 6개월간 4500여개 가로등을 LED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한국광산업진흥회와 위탁협약을 맺어 진행했다"며 "시공사에서 사업비를 선 부담하고 군산시는 전기요금 절감분을 통해 7년에 걸쳐 분할 상환하되, 사업비에 대한 이자 부담 없이 원금만 상환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나 후보 측은 "제보받은 내용 그대로 시민에게 전달한 것으로 관련자료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는 민주당 광역의원(군산 2선거구) 경선에 참여한 김종식 전북도의원이 민주당 군산시장 경선을 앞두고 강 후보 측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400만원을 받았다고 폭로하자 강 후보가 김 의원을 전북경찰청에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민주당에도 징계를 요청했다.
이처럼 후보자들 사이에 비방과 이에 따른 고소·고발이 이어지자 시민과 유권자들은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 유권자는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후보자들 간에 흠집 내기에 혈안이 돼 있는 것은 유권자들을 무시한 행위"라며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한 깨끗한 정책선거를 통해 성숙한 선거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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