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코픽스 3년 만에 최고치..주담대 금리 오른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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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인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약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4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에 더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빅스텝(기준금리 인상 폭을 0.25%p에서 0.50%p으로 확대)'으로 시장금리가 오른 영향"이라며 "은행으로 자금이 몰리는 현상이 지속되면 조달비용도 늘어나는 만큼, 앞으로도 코픽스는 오를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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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은행권 신규코픽스 기준 주담대 금리 올라..최고 연 5.04%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인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약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들이 수신금리를 올린 데다, 시장금리 상승세도 이어지면서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변동형 주담대 차주들의 이자부담도 늘어나게 됐다.
16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4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84%로 전월 대비 0.12%포인트(p) 상승했다. 2019년 5월 1.85%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1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다.
나머지 지표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58%,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1.22%로 각각 전월 대비 0.05%p, 0.05%p 올랐다.
이에 따라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7일부터 상향 조정된다. 우리은행의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주담대 금리는 이날 연 3.68~4.89%에서 3.80~5.01%로 상승한다. KB국민은행의 신규취급액 코픽스 주담대 금리도 연 3.42~4.92%에서 3.54~5.04%로 오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하여 상승 또는 하락한다.
최근의 상승세는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달 14일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는데, 이후 은행들은 일제히 기준금리 인상 폭 이상으로 수신금리를 올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4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에 더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빅스텝(기준금리 인상 폭을 0.25%p에서 0.50%p으로 확대)'으로 시장금리가 오른 영향"이라며 "은행으로 자금이 몰리는 현상이 지속되면 조달비용도 늘어나는 만큼, 앞으로도 코픽스는 오를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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