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개교 이래 첫 편입생 선발.. 43세까지 지원 가능
이해인 기자 2022. 5. 16. 17:49
경찰대가 내년부터 편입생을 받는다. 사관학교 모델로 운영돼오던 경찰대가 편입생을 받는 건 1979년 개교 이래 처음이다.
16일 경찰대는 2023학년도 제1회 편입생 모집 요강을 발표했다. 일반 대학생 전형과 재직 경찰관 전형으로 각 25명씩 총 50명을 뽑는다. 이번에 선발된 사람은 내년에 3학년이 되는 경찰대 41기로 편입돼 2년 간의 교육 과정을 수료한 뒤 경위 계급으로 임용된다.
지원자는 1차 필기시험(60점), 체력검사(20점), 면접시험(20점)을 거쳐 선발된다. 필기시험은 일반 대학생 전형의 경우 영어(40문항), 언어논리(25문항) 2개 과목으로 진행된다. 재직 경찰관은 형사법(40문항)으로만 평가를 받는다.
나이 제한도 대폭 완화됐다. 편입생 지원자는 2023년 기준 17세 이상 44세 미만(1979년생~2006년 12월 31일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경찰 개혁의 하나로 경찰대 개편을 추진해왔다. 경찰대 출신들이 주요 보직을 차지해온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기존 100명이던 경찰대 정원을 50명으로 줄이고 50명은 편입생으로 받겠다는 안을 추진했다. 순경 등으로 입직한 경찰이라도 고위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차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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