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테라 생태계' 참여한 기업들도 충격
'토르체인' 투자자금 반환 거부
생태계 붕괴 피해 잇따를 듯
◆ 루나·테라 폭락 후폭풍 ◆
루나 사태 여파로 루나·테라 기반 프로젝트들도 잇달아 테라 생태계를 떠나고 있다.
특히 루나 생태계 기반 디파이(탈중앙화금융) 프로젝트 중 일부는 테라 블록체인의 작동을 핑계로 투자금을 돌려주지 않고 있어 추가적인 피해도 예상된다.
16일 코인업계에 따르면 루나와 테라를 예치하고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디파이 프로젝트인 '토르체인'은 루나의 블록체인이 일시 정지됐다는 이유로 투자자들의 자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 토르체인에 예치된 자금이 2500억원에 이르는 만큼 국내 투자자들의 금액도 일부 묶여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르체인과 같은 사례가 발생하는 이유는 디파이 상품은 예치금이 많을수록 사람이 더 몰려드는 양상을 띠기 때문이다. 특히나 디파이는 금융당국의 규제도 불가능해 투자자들은 그저 기다리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
토르체인과 같은 사례뿐 아니라 각종 프로젝트가 다른 블록체인을 찾아 떠나는 플랫폼 변경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국내 게임사 컴투스는 "테라 블록체인 메인넷이 신규 블록 생성을 중단했다"면서 "컴투스는 다른 메인넷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메인넷은 블록체인을 실제 출시해 운영하는 네트워크를 말한다.
운동하며 돈을 버는(M2E) 서비스 '코인워크' 역시 메인넷 이전을 결정했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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