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고?..17일부터 변동금리 0.12%P 인상
서정원 입력 2022. 5. 16. 17:45 수정 2022. 5. 16. 21:03
2년11개월 만에 최고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17일부터 0.12%포인트 오른다. 주담대 금리가 0.1%포인트 이상 오른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16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84%로 전월(1.72%) 대비 0.1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9년 5월(1.85%) 이후 2년11개월 만에 최고치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58%로 전월 대비 0.08%포인트,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1.22%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코픽스는 은행권이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를 산정할 때는 쓰는 지표로,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IBK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 금리를 말한다. 앞서 3월까지 코픽스는 완만한 상승폭을 보였다.
1월에는 전월보다 0.05%포인트 하락했으며, 2월과 3월에는 각각 0.06%포인트, 0.02%포인트 올랐다. 코픽스 상승으로 시중은행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도 17일부터 올라간다. 1억원을 대출받았을 경우 연간 이자비용이 12만원 늘어나는 셈이다. 농협은행 주담대 금리는 연 3.17~4.37%에서 3.29~4.49%로, 국민은행 주담대 금리는 연 3.42~4.92%에서 3.54~5.04%로 오른다. 다른 은행도 같은 추세를 따른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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