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출연까지 했는데.." 조민아, 임신 중 불화설→결국 가정폭력 "바닥에 집어던져"[종합]
[OSEN=강서정 기자]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충격적인 가정폭력을 고백했다. 119에 경찰까지 출동했다는 것. 그간 조민아는 건강이 좋지 않다고 밝혔기 때문에 구급차가 출동했다고 생각할 수 있었지만 건강 이상이 이유가 아니었다.
조민아가 가정폭력이라고 정확히 밝힌 건 아니지만 목덜미를 잡혀 내던졌다는 등의 얘기를 들어보면 충분히 가정폭력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조민아는 16일 "강호가 곤히 잠든 사이에 매일같이 반복되던 숨막힘 끝에 엄마는 바닥으로 내동댕이 쳐지고 과호흡성 쇼크로 정신을 잃었고 119가 왔고 경찰이 왔고. 강호를 만나고 어제 처음으로 과호흡이 와서 엄마 너무 놀랐어. 다행히 강호가 깨어있을 땐 엄마가 우리 강호 옆에서 활짝 웃고 있었지 언제나처럼”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몸이 아파도 마음이 아파도 그 어떤 일이 있어도 밝은 에너지로 파이팅 넘치게 강호 곁에 있지. 엄마니까. 우리 강호랑 행복만 하고싶다”라며 “잘자 내사랑 내아가 내우주 내보물"이라고 아들에게 애정을 표하면서도 “엄마 보호 받고 싶다”라고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해당 글만 보면 어떤 일인지 짐작할 수 없어 섣불리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한 지인이 걱정의 글을 남기자 “어제도 안방문고리 발로 차서 부수고 목덜미 잡아서 바닥으로 집어던져서 나 고꾸라지고..119앞에선 심폐소생술 미리 하고 있고 가고 나선 다시 폭언 퍼붓고..매일이 지옥같아….살려줘…."라고 답글을 달았다.
조민아는 “바닥으로 내동댕이 쳐지고”, “발로 부수고”, “목덜미 잡아서 바닥으로 집어던져서”, “폭언 퍼붓고”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는 상태였다.
조민아는 2020년 11월 6살 연상의 피트니스센터 CEO와 교제 3주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히며 임신 소식도 함께 전했던 바. 이후 조민아는 결혼 준비를 하며 남편과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듯했다.
그런데 결혼과 임신 소식을 알린 지 한달 만에 남편과의 불화설이 불거졌다. 그는 2020년 12월 자신의 SNS에 입덧을 하다가 실신해서 응급실에 실려갔다며 “아내가 임신을 했다면 최소한 그 기간만이라도 특히 말조심 해주고 충분히 생각하고 배려하고 행동해달라. 호르몬 변화로 인한 신체적 변화와 새 생명을 가졌다는 설렘보다 큰 두려움과 불안감에 아내는 매일 밤 악몽에 낮에는 입덧으로 많이 힘든 상태”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결혼해서 아이까지 갖은 상태에서 듣는 가시 돋힌 말들은 많은 것들이 변하면서 스스로를 잃어가는 것 같아 혼자만의 방황을 겪고 있는 예비 맘에겐 충격으로까지 느껴집니다. 힘들게 하지 말아주세요”라고 해 남편과 불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그런데 얼마 되지 않아 “저와 허니베어를 실제로 보고도 ‘불화’ 같은 단어를 떠올릴 수 있을까요? 걱정과 응원 감사합니다만, 벅차게 아낌 받는 아내이자, 서로 밖에 없는 잉꼬부부”라고 부부사이의 애정을 강조했다.
이후 조민아는 지난해 6월 득남했고 SNS을 통해 행복한 결혼생활과 육아를 공유했다. 남편의 식사를 챙기는 사진들을 공개해왔는데 5월부터 남편 관련 게시물이 뚝 끊겼다.
조민아는 남편과 방송출연까지 했던 바. 지난해 10월 조민아는 SBS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2’에 출연했는데 남편이 아들을 데리고 스튜디오에서 아내의 녹화를 지켜봤고 방송에 출연도 했다. 조민아 남편은 “저런 사람이 내 와이프라는 게 좀 놀랍다. 하나씩 노력한다는 게 아내로서 존경스럽다”며 “아픈데 뭘 자꾸 하니까 안쓰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 결혼생활은 행복하지 않았던 듯하다. 조민아가 “매일이 지옥이다”라고 말한 걸 보면 힘들게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네티즌들은 가정폭력은 참지 말아야 한다며 조민아를 걱정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조민아 SNS, ‘연애도사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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