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금융당국 "증권사 임직원 과도한 상여금 제한" 지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금융당국이 자국 증권사에 임직원에 대한 상여금과 급여 지급에 대해 '속도 조절'을 지시했다고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증권협회는 최근 발표한 지침을 통해 과도한 상여금과 단기 보상이 증권사의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 리스크를 촉발한다면서 이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증권사에 주문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금융당국은 중국 국영금융그룹들에 급여·비용을 삭감하도록 이미 압력을 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시 주석 강조 공동부유 일환"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 금융당국이 자국 증권사에 임직원에 대한 상여금과 급여 지급에 대해 ‘속도 조절’을 지시했다고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또한 협회 측은 증권사들이 서로 제각각인 보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보상 체계를 마련할 때 컴플라이언스와 주주 이익을 고려해야 하나고 강조했다. 급여 책정에 있어 산업의 발전 뿐만 아니라 시장 변동 상황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금융당국은 중국 국영금융그룹들에 급여·비용을 삭감하도록 이미 압력을 가했다. 이에 중국 증권사들은 출장비용 등 각종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같은 지침은 중국에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국 내 글로벌 투자은행(IB)와 자산운용사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면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강조하는 공동부유(共同富裕)의 일환”이라고 풀이했다. 공동부유는 경제성장으로 빈부격차가 커졌다는 우려 속에 분배를 확대하자는 정책으로, 지난해 8월 공산당 중앙재경위원회 회의에서 시 주석이 제안했다. 이후 중국의 가장 중요한 정책 가운데 하나가 됐다.
김윤지 (jay3@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일중 이틀 지각?" 사상 첫 출퇴근 대통령, 근태 관리 어떻게[궁즉답]
- 김건희 앞 '파안대소' 윤호중… 尹대통령이 밝힌 비하인드
- "윤 대통령 '소주 회동'? 할 일은 내버려 두고…" 박지현 비판
- "하늘나라에선 사기치지마"…인천 오토바이 매장서 살인사건
- 조민아 "쇼크로 정신 잃어"… 무슨 일?
- 배윤정, 11살 연하 남편과 갈등 고백 "죽고 싶었다"…오은영 '진단'
- '청년 1억 통장' 출시도 안했는데...정보 카페에 수천명 '와글와글'
- "맥주병 수액에 녹슨 주삿바늘"…北 취약한 의료환경 우려
- '텅빈 마트 매대'..식용유發 물가 대란 오나
- 루나 투자자 손실 눈덩이…"실태 파악도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