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경주지부, 지방선거 후보와 노동정책 공약 실천 약속

이은희 입력 2022. 5. 1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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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주지부는 16일 경주시청에서 6·1지방선거 후보들과 공동 노동정책을 발표하고 실천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그동안 경주시와 시의회는 시민의 아픔과 고통에 공감하는 행정과 정치를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학생들은 경쟁에 내몰리고 청년들은 떠나가고 이주해온 시민들은 정착하기 힘들어 도시가 소멸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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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차 부품사 지원조례 제정 등 8개 노동정책 발표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16일 민주노총 경주지부가 지방선거 후보들과 공동노동정책 공약 실천협약을 맺고 있다. 2022.5.16. leh@newsis.com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민주노총 경주지부는 16일 경주시청에서 6·1지방선거 후보들과 공동 노동정책을 발표하고 실천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그동안 경주시와 시의회는 시민의 아픔과 고통에 공감하는 행정과 정치를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학생들은 경쟁에 내몰리고 청년들은 떠나가고 이주해온 시민들은 정착하기 힘들어 도시가 소멸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득권 세력이 서로를 챙겨주고 권력과 이익을 나눌 때 경기에 나섰던 선수는 극단적 선택을 하고, 장애인 거주시설의 비리 공익제보자는 일자리를 잃었다”며 “지역의 행정과 정치가 그들 만을 위하고 제 역할을 못 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주는 지난 수십년 간 특정 보수정당이 독점해 시민 자치는 실종됐고 보수성과 폐쇄성은 더욱 심화됐다”며 “독단과 독선의 보수정치에 맞서 노동자의 정치를 펴고 더 나은 경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노총 경주지부는 이날 ▲산업전환에 따른 차 부품사 지원 조례제정 ▲노·정 교섭 추진 ▲공단 노동자 휴게시설 및 작업복 무료 세탁소 ▲산업재해 예방 감시지원센터 ▲생활임금 조례 도입과 차별 해소 ▲공공의료 강화·인력 확충 ▲학교 교육복지 강화 ▲시내버스 완전공영제와 통합 교통체계 구축 등 8개 노동정책을 발표했다.

이어 경주시 가 선거구(황성) 이광춘, 나 선거구(현곡·성건) 박장근, 경북도의회 비례대표인 정의당 임혜진, 진보당 김미숙·신동성 후보와 공약 실천을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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