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밀 수출 금지에..이 종목들은 급상승중입니다
공급부족 계속되자 투심 자극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태제과식품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88% 상승한 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빵기업인 서울식품은 5.35% 상승한 315원, 크라운제과는 5.12% 오른 1만1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제빵업체인 SPC삼립은 3.32% 올랐다.
제과·제빵업체들 주가가 일제히 올랐지만 업체들마다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완성품을 제조하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제과·제빵기업들의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 해태제과식품, 서울식품, 크라운제과는 매출 중 90% 이상이 B2C 부문에서 나온다. B2C 기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최종 가격에 전가하는 게 유리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SPC삼립은 매출 중 절반이 외식 브랜드의 식재료·식자재를 유통하는 유통사업 부문에서 나오기 때문에 주가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인도의 밀 수출 금지 조치가 당장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아도 전 세계적인 '식량 무기화' 움직임이 국내 식품주 투자심리를 자극한다고 보고 있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여파로 국제 곡물 가격이 치솟으면서 급등했던 사료·제분 관련주는 이날도 초강세를 보였다. 이날 제분업체인 사조동아원과 한탑, 대주산업이 가격 제한 폭까지 올랐고 팜스토리(22.19%), 신송홀딩스(19.83%) 등이 10% 넘게 급등했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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