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부문 집중전략 통했다"..다올투자證, 1분기 최대실적
기업금융은 영업익 56% 증가
부동산PF 부문 확대 주효
16일 다올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이 675억원, 당기순이익이 5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6%, 14.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3년 연속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2020년 연간 영업이익(665억원)보다 많다.
깜짝 실적을 이끈 것은 IB 부문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6% 늘어났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15개였던 IB영업팀을 올해 25개로 늘리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주력하는 투자금융본부와 종합투자본부를 부문으로 승격시키는 등 적극적으로 IB 조직을 확대했다. 그 결과, IB 딜이 전 분기 대비 22% 늘었고, 수수료가 10억원 이상인 딜이 89% 증가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 측은 이번 분기에 두 자릿수 실적 성장을 거둔 비결로 '위험 관리 강화'와 '우량 딜 발굴'을 꼽았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자기자본투자(PI) 부문은 증시가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부동산PF의 경우 유통거점지역 복합물류센터 개발 사업과 수도권 지역 공동주택 개발 사업 등 수익성·안정성이 확보된 사업장을 중심으로 딜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계열회사 또한 양호한 실적을 냈다. 다올저축은행은 1분기 영업이익 250억원, 당기순이익 188억원을 기록했다. 대출잔액은 전년 대비 2764억원 증가한 3조5905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다올자산운용은 누적 운용보수 수익이 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억원 증가했다. 운용자산(AUM)은 지난해 말 대비 2% 증가한 1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일 신용평가등급 공시를 통해 다올투자증권의 기업 신용등급을 A0(안정적)으로 부여했다. 이날 다올투자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19% 급등한 48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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