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대박 공부법
2022. 5. 16. 17:39
본선 24강 ○ 최광호 5단 ● 설현준 7단
총보(1~190)
총보(1~190)
본선 개막전이 끝났다. 대박이 나왔다고 말했다. 최광호도 "맞는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대개 한국 순위를 보고 실력을 가늠하고 승패를 내다본다. 한국 14위와 86위. 성적에서 차이가 났기에 그만큼 거리가 생긴 것이다. 하지만 오늘 한판 승부는 어제 실적으로 가름이 나지 않는다. 최광호는 처음 올라온 본선에서 16강으로 건너갔다. 예선부터 5연승. 첫술에 배가 부른 느낌이 들지 않을까. 그는 지지 않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다가올 16강전에서는 한국 2위 박정환과 만난다. 2년 전 처음 두었다가 졌다. 더 높은 곳에서 강자 중에 강자와 겨루는 기회를 잡았다. 기꺼이 즐겨야 할 좋은 일이다.
최광호의 바둑 공부법은 여느 사람들과 비슷하다. 기본으로 세상에서 바둑을 잘 둔다는 이름난 사람들 바둑을 잘 살펴본다. 인공지능이 일러준 수를 철석같이 믿는다. 그 속을 알아채기 위해 생각을 많이 한다. 남다른 공부법도 있다. 박정환 같은 세상을 울리는 강자들이 무슨 말을 했는지 인터뷰를 챙겨 읽는다. 영감을 받을 때가 많다고 한다. 실전에 들어가면 시간에 신경을 쓴다. 되도록이면 늦게 초읽기에 들어가기 위해 빨리 두려고 한다.
5월 최광호는 순위가 66위로 올랐다. 한 달 만에 90점을 더해 20계단을 뛰었다. 그래도 50위에 안에 들어가려면 110점 넘게 더해야 하니 아직 갈 길이 멀다.
[김영환 9단]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대박 공부법
- `미스터 토트넘` 손흥민, 올해의 선수상도 3관왕
- 한국 女축구간판 지소연, 우승컵 들고 "굿바이 첼시"
- 골프존 교육돌봄 지원사업 ‘에듀케어존’ 취약계층 아이들의 꿈 키운다
- 사비로 6년째…한국엔 `이경훈 대회`가 있다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HD현대 주가 ‘뚝’…언제쯤 회복될까 [STOCK & BOND]
- “예비신부는 배다른 동생”...유재환, 피해자가 공개한 충격의 카톡 메시지 [MK★이슈] - MK스포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