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연극 '햄릿' 6년만에 다시 무대에.. 반세기 선후배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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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연극 '햄릿'이 2016년 이해랑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선보인 지 6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햄릿'은 한국전쟁 중이던 지난 1951년 10월 이해랑 선생의 연출로 대구에서 한국 초연한 이래 숱하게 무대에 오른 고전으로, 2016년 공연은 거물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화제를 모아 객석 점유율 100%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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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윤석화 등 2016년 주연 원로배우들은 조연·앙상블로
대작 연극 ‘햄릿’이 2016년 이해랑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선보인 지 6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2016년 공연 당시 주요 배역을 맡았던 권성덕·전무송·박정자·손숙·정동환·김성녀·유인촌·윤석화·손봉숙 등 원로 배우 9명이 이번엔 조연이나 앙상블로 함께 한다.
공연 기획사 신시컴퍼니는 16일 연극 ‘햄릿’을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13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다시 공연한다고 밝혔다. ‘햄릿’은 한국전쟁 중이던 지난 1951년 10월 이해랑 선생의 연출로 대구에서 한국 초연한 이래 숱하게 무대에 오른 고전으로, 2016년 공연은 거물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화제를 모아 객석 점유율 100%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6년 전 당시 출연했던 배우들이 다시 함께 무대에 오른다. 다만 햄릿, 오필리어, 레어티스 등 주요 배역은 길해연·강필석·박지연·박건형·김수현·김명기·이호철 등 후배 배우들이 맡는다. 신시컴퍼니 측은 “1962년 연극 ‘페드라’로 데뷔한 박정자부터 2010년 뮤지컬 ‘맘마미아!’로 데뷔한 박지연까지 다양한 세대가 모였다”고 전했다. 선배 세대인 유인촌은 “6년 전 햄릿 역할을 한 후 이제 더 하지 않겠다 했는데 돌아왔다. 후배들이 부담 갖지 않고 마음껏 상상력을 펼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후배 세대인 박건형은 “선생님들께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정말로 영광스럽고 값진 기회”라고 소감을 전했다.
손진책 연출가, 박명성 프로듀서, 박동우 무대디자인 등 국내 최고 권위의 ‘이해랑 연극상’ 수상자들로 구성된 제작진들도 그대로 뭉쳤다. 손진책 연출가는 “지난 햄릿은 특별 공연으로 60이 넘은 배우들이 햄릿과 오필리어를 맡아 작품을 선보였다”며 “이번에는 정통 햄릿으로 접근, 그 배역에 맞는 젊은 배우들을 영입하고 선배 배우들은 한 발짝 뒤에서 작품에 무게감을 더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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