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미즈마블'X'키스식스센스'로 자존심 회복할까 [이슈&톡]

김종은 기자 2022. 5. 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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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불리던 OTT 플랫폼 디즈니+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커녕 쿠팡플레이에도 밀리는 굴욕을 당하고 있는 가운데,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의 '미즈 마블'과 한국 콘텐츠 '키스식스센스'는 디즈니+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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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한 때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불리던 OTT 플랫폼 디즈니+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커녕 쿠팡플레이에도 밀리는 굴욕을 당하고 있는 가운데,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의 '미즈 마블'과 한국 콘텐츠 '키스식스센스'는 디즈니+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

데이터분석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4월 디즈니+의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153만 명으로 웨이브(430만), 티빙(380만), 쿠팡플레이(302만)에 밀려 5위를 기록했다. 1위 넷플릭스(1153만)와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6위 왓챠(112만)와는 41만 명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디즈니+의 MAU는 지난달에 비해서도 크게 하락했다. 3월 173만의 MAU를 기록했으나 이달엔 약 11.5% 하락한 수치를 보인 것. 론칭 초기와 비교하면 무려 24.2%가 떨어졌다.

유독 국내 시장에서만 디즈니+가 부진을 겪고 있는 이유는 다양하다. 빠르게 콘텐츠를 늘려가고 있으나 여전히 한국 콘텐츠는 타 OTT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하고, '너와 나의 경찰수업'과 '그리드'를 같은 날에 공개하는 방식을 택했다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자막의 완성도가 낮다는 점과 애플리케이션의 UI와 사용성이 불편하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 시청자들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반증이다.


이 가운데 디즈니+는 이달 25일 '키스식스센스'와 다음달 8일 '미즈 마블'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키스식스센스'는 디즈니+의 4번째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로, 키스를 하면 미래를 보는 능력을 가진 홍예술(서지혜)이 실수로 상사 차민후(윤계상)의 목에 키스한 후 두 사람의 19금 미래를 보게 되면서 벌어지는 화끈하고 아슬아슬한 초감각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2004년 '형수님은 열아홉'에서 한차례 호흡을 맞춘 적 있던 윤계상과 서지혜는 해당 작품을 통해 무려 18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미즈 마블'은 캡틴 마블을 동경하고 슈퍼히어로가 되기를 꿈꾸는 16세 소녀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이 우연히 초능력을 갖게 해주는 팔찌를 손에 넣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디즈니+가 선보이는 여섯 번째 MCU 오리지널 시리즈다. '완다비전'을 시작으로 '문나이트'까지 역대 MCU 시리즈는 높은 완성도와 기발한 상상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왔던 만큼, MCU의 첫 무슬림 슈퍼히어로 미즈 마블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디즈니+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또 다른 OTT 공룡인 HBO맥스가 늦어도 내년 상반기엔 토종 OTT와 손을 잡고 국내에 상륙할 예정이기 때문. 지금도 자리가 위태로운 마당에 '왕좌의 게임' '가십걸' 등 인기 IP를 보유한 HBO맥스의 등장은 위협적일 수밖에 없다. 올해 류승룡 주연의 '무빙', 최민식 주연의 '카지노' 등 대형 콘텐츠의 출격을 앞두고 있는 디즈니+의 입장에선 기존 구독자들의 발을 붙잡아 두고 있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 과연 디즈니+가 선보이는 두 작품이 높은 완성도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반등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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